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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트라이커여단 교대 병력 한국 도착…“미군 지속적 주둔”

중앙일보

2026.01.2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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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제2보병사단 예하 제2스트라이커여단의 장갑차들이 한반도 순환배치를 위해 항구에서 수송선에 선적되고 있다. 사진 SNS 캡처
지난해 철수 가능성이 제기됐던 미군 장갑차 부대 스트라이커여단의 교대 병력이 최근 한국에 도착했다. 주한미군 지상군 감축설을 둘러싼 관측과 달리 순환 배치는 예정대로 진행되는 모습이다.

주한미군은 29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 육군 제2보병사단 예하 제2스트라이커여단 병력이 임무 교대를 위해 지난 27일 오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교대는 대한민국 내 지속적인 미군 주둔을 지원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7일 한국 경기 평택 오산공군기지에서 주한미군 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제2스트라이커여단 전투단 소속 미 육군 병력들이 항공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 SNS 캡처

제2스트라이커여단은 현재 한국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미 제4보병사단 예하 제1스트라이커여단과다음달 중 교대한다. 이후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에 배속돼 한반도 방어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교대식은 경기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주한미군 제8군은 미 본토에서 제2스트라이커여단 소속 장갑차들이 한반도 순환 배치를 위해 화물열차와 대형 수송선에 실리는 장면을 공개한 바 있다.

미 육군은 2022년부터 스트라이커여단을 9개월 주기로 교대 배치하고 있다. 이전에는 M1 전차를 운용하는 기갑전투여단이 순환 배치됐다.

미 육군 제2보병사단 예하 제2스트라이커여단의 장갑차들이한반도 순환배치를 위해 화물열차에 실려서 항구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SNS 캡처
스트라이커여단은 경량 차륜형 장갑차인 스트라이커를 주력으로 운용한다.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승무원 2~4명과 무장 보병 9명을 태우고 최고 시속 100㎞로 기동할 수 있다. 레이저 대공무기, 실시간 위성 표적 추적 시스템, 첨단 영상 장비, 30㎜ 기관포 등을 갖췄다. 여단 규모는 약 4500명으로, 주한미군의 유일한 보병 전투부대이자 한미연합사단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된다.

미 육군 제2보병사단 예하 제2스트라이커여단의 장갑차들이 한반도 순환배치를 위해 항구에서 대형 수송선에 선적되고 있다. 사진 SNS 캡처
스트라이커여단은 지난해 미 언론에서 ‘주한미군 4500명 철수 검토’ 보도가 나왔을 당시 철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부대다. 병력 규모가 철수 검토 인원과 비슷하다는 이유에서였다.

당시 일각에서는 해당 병력이 중국 견제를 위해 괌이나 일본 오키나와 등으로 재배치될 가능성도 거론됐다. 최근 미 행정부의 새 국가방위전략(NDS)와 맞물려 주한미군 지상군 축소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기도 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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