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민경훈 기자]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시사교양 ‘빈집살래 시즌3-수리수리 마을수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개그우먼 박나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7.31 /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박나래의 자택에 침입해 수천만원 대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 정모 씨가 선처를 호소했다.
29일 서울서부지법 제2-1형사부(항소)(나)는 절도·야간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정모 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정 씨는 수의를 입고 법정에 섰다. 정모씨 측은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며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죄를 저지른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정 씨가 1심에서 혐의 및 증거를 인정한 점을 언급하며 "항소심에서 추가로 신청할 증거가 있냐"고 물었고, 정 씨 측은 "없다"고 답했다. 특히 정 씨는 박나래 측과 합의를 시도했지만, 법률대리인을 통해 합의 및 공탁이 거절돼 피해 회복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는 최후 변론에서 "제가 저지른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 제가 저지른 죄가 얼마나 무겁고 피해자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끼쳤는지에 대해 사죄드린다"며 "피해자 (박나래)는 변호사를 통해 공탁, 합의 의사를 거절한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박나래에게) 피해 물품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얽혀 장물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처벌을 받은 분, 그 외 모든 피해를 받은 분들에 대해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했다"며 "이런 부분을 감안해 주셔서 제가 좀 더 일찍 사회로 복귀해서 피땀 흘려 번 돈으로 피해자들에게 피해 회복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지난해 6월 사기 관련된 건으로 집행유예를 받았다. 구속 전까지 일정 금액을 변제해왔다. 해당 사건 피해자 역시 곤경에 처해있다. 한 번만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 죄송하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정 씨는 지난해 4월 서울 용산구 소재의 박나래 자택에 침입해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정 씨는 훔친 물건을 장물로 내놓았으며, 범행 당시 박나래의 집인 것을 모르고 침입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 씨는 지난해 3월 말에도 용산구의 다른 주택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다 체포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정 씨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지만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