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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무시해 살해"…사흘간 도주하다 검거된 30대 아들

중앙일보

2026.01.29 02:54 2026.01.2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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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경찰서. 연합뉴스

경기 양주시에서 60대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30대 아들이 "말다툼하다 홧김에 살해했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양주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8시쯤 양주시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함께 살던 아버지 60대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는 범행 다음 날 B씨 형의 신고로 시작됐다. B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그의 집을 찾았다가 시신을 발견한 것이다.

A씨는 범행 직후 차를 타고 집을 나선 뒤 양주의 한 공원에 차를 버린 후 도보로 이동하거나 택시를 타며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흘간 휴대전화도 쓰지 않은 채 양주에서 의정부, 서울 등을 거쳐 부천까지 간 A씨는 경찰의 폐쇄회로(CC)TV 추적 끝에 28일 오후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 "평소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았으며 당일 말다툼을 하다 아버지가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하자 격분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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