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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박정환, 16강 진출

중앙일보

2026.01.29 07:01 2026.01.2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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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전〉 ○ 박정환 9단 ● 스웨 9단

장면⑪=흑▲는 결정타를 놓친 한 수였고 백1은 승부를 낚아챈 한 수였다. 백은 집으로는 상당히 앞섰다. 아무 탈만 없으면 승리한다. 그러나 그리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한참 동안 탁류가 흐르고 강 밑바닥이 드러나야 승부가 결정될 것이다. 흑2가 스웨의 마지막 버팀수. 흑4도 A를 보는 수. 그러나 그 전에 백5를 막아내야 한다. 백5로 뚫리면 위쪽 흑 대마도 급해지고 우변 흑 대마도 사활을 걱정해야 한다.

◆참고도=흑1로 받으면 사고는 없지만, 승리도 없다. 백2로 백은 모두 연결된다. 3, 5로 끊으려 해도 6, 8로 잡힌다. 거듭 밝히지만 집은 백이 많다. 이 부근이 마지막 결전장이며 평화롭게 끝나면 바둑은 진다. 스웨 9단이 초읽기 속에서도 승부를 걸어간 이유다.

◆실전 진행=실전이다. 흑1부터는 거의 외길이다. 흑3으로 우변 흑 대마부터 살자 백은 4, 6으로 끊는다. 5∼11까지 이쪽 흑도 선수로 살았고 흑은 15까지 하변을 잡았다. 흑이 잡은 게 백이 잡은 것보다 크다. 그러나 16으로 따내자 차이는 10집 이상으로 벌어졌다. 스웨는 두 수를 더 두고 돌을 던졌다.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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