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벨기에 리그에서 뛰는 오현규(24, 헹크)의 차기 행선지로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스가 급부상했다.
영국 매체 ‘글래스고월드’는 28일(한국시간) “셀틱이 셀온 조항으로 인해 과거 소속 공격수 오현규의 이적으로 재정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라며 "오현규는 베식타스로 1000만 파운드(약 197억 원) 규모의 이적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셀틱은 2년 전 오현규를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헹크로 이적시키며 셀온 조항을 계약에 포함했다. 당시 이적료는 300만 파운드(약 59억 원)였다.
셀온 조항은 선수가 다시 이적할 경우 직전 소속 구단이 이적료 일부를 배분받는 조건이다. 초기 이적료가 낮을 때 자주 활용된다. 선수 가치 상승을 고려한 장치다. 이 조항에 따라 오현규가 베식타스로 이동하면 셀틱은 추가 수익을 얻게 된다.
‘글래스고월드’는 ‘데일리 레코드’ 전망을 인용해 “오현규의 시장 가치는 이전보다 내려갔지만 셀틱은 100만 파운드(약 19억 원)에서 200만 파운드(약 40억 원)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오현규는 현재 헹크에서 확고한 주전은 아니다. 출전 시간이 제한적이다. 다만 기록은 눈에 띈다.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 나서 6골 3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니키 하옌 감독 부임 이후 입지는 줄었다.
헹크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일부 선수를 현금화하고 싶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OSEN DB.
오현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의 관심도 최근 받았다. 다만 1순위 영입 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디애슬레틱’을 인용해 “풀럼이 PSV 에인트호벤의 리카르도 페피 영입을 위해 3800만 파운드(약 752억 원) 규모의 두 번째 제안을 PSV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오현규는 풀럼의 선택지에서 밀려난 모양새다.
그의 거취는 올해 여름 개최되는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적 한다면 오현규는 지지부진한 적응기 없이 곧바로 실전 경기에 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월드컵 명단 승선 확률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