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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명 대피' 시칠리아 산사태…"왜 예방 못했나" 행정조사

연합뉴스

2026.01.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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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업 인허가 과정도 조사…피해액 최소 3조4천억원 추산
'1500명 대피' 시칠리아 산사태…"왜 예방 못했나" 행정조사
건설사업 인허가 과정도 조사…피해액 최소 3조4천억원 추산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최근 발생한 이탈리아 시칠리아 산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인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행정조사에 착수했다.
29일(현지시간) 안사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시칠리아 니세미 마을의 산사태 이후 당국의 대응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이번 산사태는 지난 25일 사이클론 해리가 시칠리아를 강타하면서 발생했다.
고지대에 위치한 주택들이 절벽 끝까지 밀려 내려오면서 약 1천500명의 시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산사태는 이틀 뒤인 27일까지 계속됐다.
넬로 무수메치 시민보호부 장관은 1997년 니세미 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음에도 그 뒤로 왜 예방 조치가 없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 진행된 건설 사업 탓에 지반이 부실해졌을 가능성도 주목해 사업 인허가의 적절성도 살펴보기로 했다.
이번 산사태 피해는 최소 20억 유로(3조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정부는 산사태로 피해를 본 가구를 상대로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유예하는 등 피해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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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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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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