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中축구 승부조작 규모도 어마어마.. '준우승팀' 상하이 선화 -10점 등 13개 클럽 승점 삭점, 리티에 포함 총 133명 영구 퇴출

OSEN

2026.01.29 22:0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중국축구협회 홈페이지

[사진]중국축구협회 홈페이지


[OSEN=강필주 기자] 중국 축구가 또다시 승부조작과 부패의 늪에 빠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을 포함한 무려 13개 클럽이 무더기 징계를 받으면서 새 시즌 시작 전부터 중국 축구계 전체가 요동치고 있다.

영국 'BBC'는 30일(한국시간) "중국축구협회(CFA)가 축구계 내 승부조작, 도박, 부패 혐의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 끝에 총 13개 클럽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며 "이번 조치는 축구계 정화와 공정 경쟁 유지를 위한 '무관용 원칙'에 따라 단행됐다"고 전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상하이 선화다. 상하이 선화는 6위 텐진 진먼후와 함께 가장 무거운 처벌인 '승점 10점 감점' 징계를 받았다.

이들은 다가올 새 시즌을 마이너스 승점으로 시작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징계를 받은 13개 팀 중 9개 팀이 승점 감점 처분을 받았으며, 이미 갑급 리그(2부)로 강등된 4개 팀도 포함됐다.

또 각 클럽은 위반 정도와 사회적 영향에 따라 최소 20만 위안(약 4137만 원)에서 최대 100만 위안(약 2억 1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개인에 대한 징계도 마무리됐다. 과거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에서 활약하며 중국 축구 영웅으로 추앙받았던 리티에(49) 전 감독은 이번 발표를 통해 축구계에서 영구 제명됐다. 리티에는 지난해 승부조작과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인정하며 수감된 바 있다.

[사진]중국축구협회 홈페이지

[사진]중국축구협회 홈페이지


리티에는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얻기 위해 뇌물을 건네고, 클럽 감독 시절 승부조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CFA는 리티에 포함 43명의 선수 및 관계자에게 평생 금지령을 내렸으며, 총 73명의 인사가 축구계에서 영구 퇴출당했다.

단 이번 발표가 2차라는 점에서 앞서 발표된 1차 명단 60명을 합치면, 규모가 더 늘어난다. 중국축구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133명이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다.

CFA는 성명을 통해 "축구계의 기강을 바로잡고 축구 환경을 정화하며 공정한 경쟁을 유지하기 위해 이번 징계를 결정했다. 승점 감점과 벌금은 부적절한 거래의 금액과 성격, 심각성 및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