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대만 작년 성장률 8.6%…'AI붐' 덕에 15년 만에 최고치

중앙일보

2026.01.30 01:16 2026.01.30 01:2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지난해 대만 경제가 8.6% 성장했다. 15년 만의 최고치다. 지난해 한국의 성장률(1%)의 8배를 넘는다.

30일 AFP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대만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4년 성장률인 5.27%와 시장 예측치인 7.5%를 훌쩍 웃돈다. 2010년(10.25%)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관련 폭발적 수요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로 이어지며 경제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도이체방크는 “수출 호조가 산업 생산을 끌어올렸고, 소비 개선으로도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대만 신추시 TSMC 본사 앞에 걸린 대만 국기가 이 회사 사기와 함께 펄럭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대만 경제는 올해도 승승장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수요가 여전해서다. 골드만삭스는 대만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최근 4.4%에서 5.1%로 상향했다.

블룸버그는 대만이 최근 미국과의 무역합의에 도달한 점도 올해 대만 경제에 대한 낙관론에 한몫하고 있다고 짚었다. 앞서 미국과 대만은 이달 15일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추고, 대만 기업들과 정부가 미국에 각각 2500억 달러(약 367조7000억원) 규모 투자와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내용의 무역합의를 체결했다.



박유미([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