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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 선배 당연히 존경하지만"...데뷔 첫 3할 목표, 윤동희는 왜 주장보다 라이벌팀 '현역 1위'를 떠올렸나 [오!쎈 타이난]

OSEN

2026.01.3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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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타이난(대만), 조형래 기자] “(전)준우 선배님이야 당연히 존경하지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는 2026시즌 목표로 3할 타율을 꼽았다. 아직 3할 타율을 달성한 시즌이 없다. 2024년 처음 풀타임 시즌을 치르며 141경기 타율 2할9푼3리(532타수 156안타) 14홈런 85타점 OPS .820로 주전 외야수이자 국가대표 외야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지난해 허벅지 부상과 일시 부진 등으로 97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타율 2할8푼2리(330타수 93안타) 9홈런 53타점 54득점 OPS .819의 성적을 남겼다. 비율 스탯과 세부 수치는 엇비슷했지만 결국 누적 기록이 부족했다. 비약적인 성장으로 지난해 연봉 2억원을 받았지만 올해는 10% 삭감된 1억8000만원에 사인했다. 

윤동희는 “고과나 연봉은 구단에서 책정해주시는 것이다. 저는 이번 연봉 협상 결과에 완전 납득했다. 그렇게 하는 게 타당하고 맞다고 생각했다”라며 “작년에 느꼈을 때 경기 출장 수 자체가 적었다. 그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약 10kg 가까이 증량하고 스프링캠프를 준비했던 윤동희다. 장타력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증량의 여파인지 시행착오를 겪었고 부상까지 따라왔다. 그는 “올해는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이번 겨울에는 오로지 부상 없이 뛸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매해 잘해보려는 욕심 때문에 변화를 가져갔는데 올해는 벌크업도 안하고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의 운동을 했다. 기술적으로도 원래 좋았던 부분을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것을 지키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는 더 멀리 치고 생산력을 끌어올려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데뷔 첫 3할이라는 목표가 생겼다. 윤동희는 “지난해는 장타에 초점을 맞춰서 더 멀리 칠 수 있게끔 벌크업을 했다고 말씀 드렸는데, 올해는 부상과 기복 없이, 더 정교하게 시즌을 치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 그동안 못해봤던 3할 타율을 찍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4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라일리가, 방문팀 SSG는 김광현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박건우가 1회말 무사 1,2루 중견수 앞 1타점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10.04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이석우 기자] 4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라일리가, 방문팀 SSG는 김광현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박건우가 1회말 무사 1,2루 중견수 앞 1타점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10.04 / [email protected]


이 과정에서 롤모델도 설정했다.팀 내 우타 외야수 선배인 주장 전준우가 아닌 ‘낙동강 라이벌’ NC 다이노스의 외야수 박건우를 꼽았다. 그는 “우타 외야수라는 점 때문에 박건우 선배에 대해 얘기를 많이 듣기도 했고 저도 많이 참고했다”라며 “비록 바로 (박)건우 선배처럼 잘할 수는 없을 것이다. 건우 선배처럼 한 타석 한 타석 쉽게 물러나지 않으려는 모습처럼 2스트라이크 이후 대처가 좋아진다면 3할 타율도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더 친해지고 싶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준우 선배님은 항상 모두가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준우 선배님도 훌륭하시고 좋은 선배지만 꾸준히 3할 타율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라는 취지에서는 건우 선배님을 언급하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잦은 부상을 기점으로 “야구장에 항상 나오고 자주 머물고 있어야 야구 선수로서 인정 받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팬들 앞에서 야구를 해야 저를 기억해주시고 저도 좋은 선수가 될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고 깨달은 윤동희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KIA는 이의리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윤동희가 3회말 무사 3루 우익수 오른쪽 1타점 3루타를 치고 진루하고 있다. 2025.07.26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KIA는 이의리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윤동희가 3회말 무사 3루 우익수 오른쪽 1타점 3루타를 치고 진루하고 있다. 2025.07.26 / [email protected]


이제는 5년차로 팀의 주축으로 더 역할을 해내야 한다. 그라운드에서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팬들의 눈높이에 걸맞는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굳은 다짐을 하는 윤동희다. 

그는 “이제는 후배들도 좀 생겼고 그냥 단순히 잘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느 정도 책임감을 갖고 롯데 자이언츠의 일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도 비시즌에 많이 생각했다”라면서 “팀이 좋아져야 선수도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적으로도 제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직구장에서 야구할 때 응원소리와 함성의 힘이 정말 크다고 생각한다. 제가 속한 팀이라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우리 롯데 팬덤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응원의 힘을 받고 잘해서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25일 김해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대만 타이난으로 출국했다.김태형 감독 등코치진과 투수20명,포수5명,내야수9명,외야수7명 등 총41명의 선수단이 1월 20일까지 1차 캠프에서 체력 강화와 기술 훈련을 치른 뒤 21일부터 3월 5일까지 일본 미야자키로 옮겨 2차 캠프에서 구춘리그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가 출국을 하고 있다. 2026.01.25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25일 김해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대만 타이난으로 출국했다.김태형 감독 등코치진과 투수20명,포수5명,내야수9명,외야수7명 등 총41명의 선수단이 1월 20일까지 1차 캠프에서 체력 강화와 기술 훈련을 치른 뒤 21일부터 3월 5일까지 일본 미야자키로 옮겨 2차 캠프에서 구춘리그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가 출국을 하고 있다. 2026.01.25 / [email protected]


아울러 “저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높아진다고 한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기대치가 있고 남들이 보는 기대치가 있는데 제가 준비한대로 하고 저의 기대치를 충족시킨다면 팬들도 충분히 만족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준비한대로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마무리 한다면 분명 만족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올해는 반드시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로 팬들을 만족시키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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