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후보설' 로비 킨, 프랭크 경질 위기 속 "소문은 알지만 난 여기서 행복해" 거절
OSEN
2026.01.30 03:54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 전설 로비 킨(46)이 친정팀 복귀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30일(한국시간) 현재 헝가리 페렌츠바로시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로비 킨이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담담하고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 토트넘 수뇌부는 킨을 비롯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등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일랜드 출신 로비 킨은 지난해 1월 헝가리 명문 페렌츠바로시 감독으로 시즌 도중 부임했다.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에 이어 다시 한번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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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최근 리그 14위까지 추락하면서 토마스 프랭크(53) 감독의 경질설이 더욱 커지고 있다. 토트넘 수뇌부는 사실상 프랭크 감독 경질 타이밍을 보고 있는 상태로 알려져 있다.
킨은 영국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이야기들을 전혀 모르고 지내는 건 불가능하다. 특히 토트넘 팬인 두 아이가 있다 보니 더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프랭크 감독은 정말, 정말 훌륭한 감독이다. 이제 막 시작했다. 선수 시절에도 그랬지만, 어디로 간다, 다른 팀으로 간다는 이야기들은 항상 쓰이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킨은 "솔직히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갈 뿐이다. 나는 내 일에 집중할 뿐이다. 이름이 거론된다는 건 좋은 일이다. 누가 올려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언급될 정도로는 잘하고 있다는 뜻이니까. 알고는 있지만 지금 이곳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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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은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토트넘에서 뛴 후 리버풀로 이적했다. 하지만 2009년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해 2011년까지 활약했다. 토트넘 통산 306경기 122골 43도움을 기록한 킨이다.
킨은 토트넘과 연결고리에 대해 "그렇게 오래 몸담았는데 그렇지 않을 수가 없다. 그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환상적인 클럽이다. 훈련 시설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좋고, 경기장은 말할 것도 없다. 훌륭한 선수들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늘 지켜보게 되는 곳이다. 두 아들도 토트넘 팬이라 항상 보고 있고, 나 역시 토트넘이든 아니든 모든 경기를 본다. 정말 멋진 축구 클럽이고, 분명 다시 그들이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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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프랭크 감독은 일단 급한 불을 끄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지난 29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4위로 16강 직행 티켓을 따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