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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러트닉 관세협의 결론없이 종결…"서로 입장 이해 깊어져"

중앙일보

2026.01.30 09:10 2026.01.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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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한국 관세 재인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0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이틀째 논의를 한 뒤 미 워싱턴 상무부 청사 앞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한국 관세 재인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0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이틀째 논의를 했지만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날 오전 7시 이전부터 워싱턴 DC의 상무부 청사에서 2시간 이상 러트닉 장관과 협의한 김 장관은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며 "대화가 더 필요하고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미측이 실제로 대한국 관세 인상에 나설지 등 일정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이어 후속 협의 일정에 대해선 이번 방미 기간 미국에서의 협의는 끝났고, 귀국 후 화상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과 지난 29일에도 오후 5시쯤부터 1시간 넘게 회동했었다.

지난 28일 오후 캐나다 출장 도중 급하게 미국으로 입국한 김 장관은 이번 방미 기간 한국이 대미투자특별법을 비롯해 대미 투자 이행 의지가 분명함을 설명하며 미국이 관세를 다시 올리지 않도록 설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한국 국회가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아 한국산 자동차·목재·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와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한미 무역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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