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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부동산 정상화? 5000피보다 쉬워…마지막 기회 잡으시길"

중앙일보

2026.01.30 15:46 2026.01.3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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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K-스타트업이 미래를 만든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부동산 정상화는 5000피(코스피 5000), 계곡 정비보다 훨씬 쉽고 더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 엑스(X) “‘불법계곡 정상화=계곡정비 완료’, ‘불법 부정 판치던 주식시장 정상화=5000피 개막’”이라는 과거 정책 성과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망국적 부동산 정상화는 불가능할 것 같은가요?”라며 “표 계산 없이 국민을 믿고 비난감수만 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있을 때 잡으시기 바란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음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글 하단에는 ‘“결국 급매 나왔네” 집주인들 백기 들었나…서울 아파트값 ‘급브레이크’’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국힘 “왜 못했나…서민 주거 부담만 늘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그렇게 쉬운 부동산 정상화를 왜 아직까지 하지 못하고 있는지, 국민들은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라며 “이재명 정부 들어 네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나왔지만, 약발이 먹힌 정책은 단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세 물건은 줄고, 월세 전환은 늘어나 서민들의 주거 부담만 더 커졌다”며 “망국적 부동산의 원인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재명 정부의 망국적 부동산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조용술 대변인은 대통령이 집값 상승을 기대하며 매물을 내놓지 않는 일부 투기성 다주택자를 겨냥해 “기회가 있을 때 잡으시길 바란다”라고 경고한 데 대해 “적반하장으로 유주택자를 압박하는 모습에 공감할 국민은 없다”고 비판했다.

당 혁신위원장을 지낸 윤희숙 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망국적 부동산 탈레반’의 반성”이라며 “괜한 오기 부리지 말고 10·15대책부터 걷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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