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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먹어서 다들 착해"…韓까지 퍼진 日 'MZ모임' 정체
중앙일보
2026.01.30 18:37
2026.01.3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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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Z세대 사이에서 감자튀김을 모여서 함께 먹는 '감튀 모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에서는 다양한 지역에서 운영 중인 '감튀 동아리', '감튀 모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감튀모임은 가입자수가 500명을 넘기도 했다.
굳이 아는 사이가 아니어도 일정만 맞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기에, 하루에 900명 이상이 참석을 누르는 대규모 모임까지 나오고 있다고 한다.
감튀모임은 동네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에 함께 모여 감자튀김을 주문해 나눠먹는 오프라인 모임 형식으로 진행된다.
모임 소개 글에는 "감튀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같이 먹는 모임", "감튀만 잔뜩 시켜 먹을 분 구한다" 등 모임 목적만 간단히 적혀 있을 뿐 다른 요건이나 활동 내용은 적혀 있지 않다.
이같은 모임은 한 일본인이 올린 게시물이 널리 퍼지며 유행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들이 맥도날드에 모여 햄버거도 시키지 않은 채 산더미처럼 쌓인 감자튀김을 앞에 두고 음료수를 마시며 식사하는 사진이다.
해당 모임 탄생 11주년을 맞은 날 한 남성이 같은 장소에서 혼자 감자튀김을 먹는 모습도 함께 사진으로 올라왔는데, 네티즌들은 "약한 자는 살아남지 못하는 모임"이라며 관심을 드러냈다.
감튀모임에서는 감자튀김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정보도 나눈다. 감자튀김과 함께 먹으면 맛있는 메뉴나 감자튀김을 주문할 때 요청사항을 어떻게 넣어야 하는 지 등이다. 어느 브랜드의 케찹이 더 맛있는 지를 논의하기도 한다.
당근 관계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하나의 음식이나 취향을 주제로 한 가벼운 모임들이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다"며 "감자튀김 모임처럼 일상적인 소재를 중심으로 한 동네 모임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흥미로운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유행에 롯데리아는 감튀모임을 즐기는 모습을 SNS에 인증하면 선착순으로 감자튀김 기프티콘을 주는 행사도 열었다. 맥도날드도 SNS 공식 계정에 "내가 감튀에게로 간다"는 문구를 내걸고 감튀모임 유행을 반겼다.
신혜연(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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