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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톡톡] 젠지-T1 향한 '태윤'의 부탁, "염치없지만, 믿고 있어"

OSEN

2026.01.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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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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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잘 부탁드린다."

2-0으로 앞서다 2-2로 동점을 허용해 슈퍼 위크 두 번째 '실버 스크랩스'가 울려 퍼지던 순간의 긴장감은 정말 최고조였다. 그러나 이런 긴장감을 뛰어넘는 '킹겐' 황성훈의 드래곤 둥지 특급 캐리와 다시 페이스를 되찾은 '태윤'의 원딜 캐리에 농심이 짜릿한 승전보를 전했다. 

10대 14로 밀리던 그룹 스코어를 12대 14로 쫓아가면서 그룹 경쟁 구도에서 역전의 여지를 살린 농심의 원딜 '태윤' 김태윤은 경기를 기다리고 있는 젠지와 T1의 선전을 부탁했다. 

농심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3주차 슈퍼 위크 KT와 경기에서 5세트 ‘킹겐’ 황성훈의 올라프가 전장의 불사신이 되면서 길고 길었던 대혼전을 3-2 신승으로 잡아냈다. 

이날 승리로 농심은 그룹 배틀 2승(3패 득실 -2)째를 올리면서 조 3위가 됐다. 반면 KT는 3패(2승 득실 -3)째를 당하면서 장로 그룹 최하위로 그룹 배틀을 마감했다. 

POM으로 선정된 '태윤' 김태윤은 경기 후 LCK와 공식 인터뷰에서 "바론 그룹에서 농심이 밥 값을 못하는 것 같았는데, 젠지와 T1 형님들에게 기회를 드린 것 같아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유나라와 칼리스타로 1, 2세트 승리의 발판을 만든 그는 "봇 라인전 선수 개개인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주도권에 대해 밴픽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70%는 생각대로 봇 주도권을 먹은 것 같다. 유나라가 다방면으로 쓰임새가 많다. 다른 선수들의 대회도 보는데 내 유나라 실력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유나라 플레이에 자신감을 보였다. 

더블 서포터 체제를 고수하고 있는 KT가 2세트 '고스트' 장용준을 투입한 것과 관련해 김태윤은 "KT가 아니어도 다 이겨야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봇 이든 다 이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선수 교체는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면서 "칼리스타-레나타 대 이즈리얼-카르마 구도가 예민한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라인전을 비교적 잘 한 것 같아서 경기가 잘 풀렸다"라고 말했다. 

LCK로 돌아오고 느낀 점을 묻자 "LPL과 LCK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지만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 합이나 리헨즈 선수와 호흡이 완벽하지 않지만 천천히 맞춰가면서 피드백하면 충분히 많이 올라갈 수 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태윤은 "염치 없지만 젠지  T1이라 믿고 있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젠지와 T1의 선전을 기원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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