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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 쉽지 않지만 자신감 있어"

중앙일보

2026.01.31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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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캐나다에서 마크 카니 총리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강 비서실장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와 노르웨이를 방문한 강훈식 비서실장이 캐나다·노르웨이 5박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31일 귀국했다.

강 실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노르웨이와의 대규모 방산 계약 성과를 알리는 한편, 최대 6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르웨이와의 1조 3000억원 규모 다연장 로켓 ‘천무’ 수출 계약 체결과 관련해 강 실장은 "K방산이 세계 4대 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성공적인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극저온의 환경에서도 성능을 입증하며 북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했다. 강 실장은 "노르웨이가 한국을 선택함으로써 인근의 스웨덴, 덴마크 등도 '한국을 검토해보겠다'는 흐름이 만들어지는 게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초미의 관심사인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와 관련해 강 실장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 실장은 "우리 잠수함의 검증된 성능과 해군 운용 실적, 그리고 적기 납품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건조 능력을 캐나다 측에 전달했다"며, "단순한 무기 판매를 넘어 양국 미래 세대에 도움이 될 실질적 산업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잠수함 수주 결과에 대한 질문에 강 실장은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캐나다 측에서 한국에 방문해 실제 의지를 확인하는 과정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캐나다가 나토(NATO) 회원국으로서 독일과 긴밀한 안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변수로 꼽으면서도 기술력 면에서는 한국이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마크 카니 총리를 기업들과 같이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구애가 있었다"면서 "우리 잠수함 기술력이 (경쟁국인 독일에 비해) 훨씬 낫다고 평가하고 있고, 향후 캐나다와 산업 협력을 통해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우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철강, 조선, 방산, 인공지능(AI), 우주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드는 구체적인 계획을 담은 업무협약(MOU) 5건을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캐나다 정부가 각별한 관심 보인 미래 모빌리티와 핵심 광물 분야에서도 정부 및 기업간 협력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이번 해외 방문에 현대자동차와 한화, HD현대중공업 등 주요 기업인들이 동행해 민관 합동 '원팀'으로 활동한 점을 특히 강조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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