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겨울의 홍천을 찾은 유재석과 하하, 허경환, 주우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네 사람은 영하 17도의 강추위에 떨었다. 하하는 "얼굴만 춥노"라고 어색한 사투리를 했고, 유재석은 "아니 근데 경환이도 그냥 서울말쓰는데 왜 너는 자꾸 네 고향이 부산도 아닌데 왜 그러냐"라고 타박했다. 하하는 "형도 쓰잖아"라고 반박했고, 유재석은 "내가 언제 썼냐"고 말했다. 이에 주우재는 "형이 더 심하게 쓴다. '허경화이' 하지 않냐"고 증언했고, 하하는 "형때문에 지금 다들 경환이 유행어에 질렸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경환이 유행어는 거의 제가 띄웠다고 보면 된다"고 자신했고, 허경환은 "요즘 재석화 되고 있어서 좀 막아야된다"며 "표준어 써라"라고 견제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유행어 뺏기고 있는데"라고 또 한번 허경환의 유행어를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유재석은 "오랜만에 홍천 왔다. 아무래도 1월 되니까 바짝 추워졌다. 홍천에 필요한게 있다고 해서. 마트에 온게 홍천에서는 마트 나오려면 한시간 이상 걸린다. 어르신들도 계시다 보니 필요한 물건 사서 가고 겨울이라 염화칼슘 마을회관에서 나눠드리고 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네 사람은 필요한 물품 목록을 제작진에게 전달받아 마트에 들어갔다. 하하는 "약과 맛있겠다 어떠냐"며 주전부리를 추천했고, 유재석은 "하 진짜 너는 왜 그러냐"고 핀잔을 줬다. 이에 하하는 "형은 진짜 신기한게 내가 말하면 일단 들어보기도 전에 일단 싫어한다. 솔직히 약과 좋지 않나. 그냥 내가 얘기해서 싫은거 아니냐"고 발끈했고, 유재석은 "어 맞아. 어떻게 알았냐. 왜 이렇게 싫은지 모르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빵집에서도 카스테라를 사겠다는 하하에 유재석은 "아 이거 안돼"라고 단호히 말했고, 주우재까지 "본인이 좋아하시겠죠"라고 거들었다가 하하를 분노케 했다. 주우재에게 응징을 날린 하하는 "재석이 형이 일단 내가 이야기하면 싫어한다니까. 참 희한한 사람이다"라고 투덜댔다.
이어 "시간 많이 걸리니까 하나 달라. 우리가 체육센터꺼 하겠다. 이러면 얼마나 편하냐. 그리고 내가 주전부리 살거니까 뭐라고 하지마"라며 물품 목록의 절반을 나눠가졌고, 유재석은 "안돼 너 사지마"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하하는 "재석이 형 오늘 안 되겠다. 나랑 너무 싸우네. 내가 고르면 다 싫어한다. 어르신들이 카스테라 좋아하는데 사지말래. 이유 없다. 그냥 내가 골라서다"라며 "나 진짜 안테나 그냥 고소장 보낼거다. 이정도면 사람 핍박하는거라 생각한다"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그 뒤로도 유재석은 허경환과 하하가 산 주전부리를 확인하더니 "어르신들이 과일은 깍고 그러면 힘들다. 주전부리가 딴게 아니고 과자하고 초콜릿 이런거 좋아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하하는 "죄송한데 귤, 방울 토마토 적혀있다"며 "그냥 내가 싫은거 아니냐"고 폭발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OSEN DB.
유재석과 주우재는 주전부리용 과자를 골랐고, 유재석은 주우재의 의견도 듣지 않고 독단적으로 과자를 담았다. 주우재는 "신상으로 안드셔보신걸 드셔봐야된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이거 좋아하신다"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주우재는 "좋아하시죠. 근데 이거밖에 없는줄 아시니까 좋아하는거다"라고 반박�지만, 유재석은 "야 너 가라. 홍천 안와봤는데 자꾸. 염여사님하고 좋아하시는게 있다"라고 타박했다.
그러는 사이 허경환과 빵집을 들른 하하는 "야 먹고싶은거 사. 카스테라 사라. 왜 자꾸 저 말만 듣고있냐. 나 나이가 48살이다. 웃기고 자빠졌다"며 카스테라 3개를 담았다. 허경환은 "후환이 있을것같은데 괜찮냐"고 걱정했고, 하하는 "쫄지마라. 부드러운거 드시면 좋다"라고 말했다. 아니나 다를까 두 사람을 본 유재석은 "이것들 진짜. 미치것네. 지들이 먹을거 샀네"라고 타박했고, 주우재까지도 "신상 드셔봐야된다"고 신상 과자를 가져왔다.
유재석은 "야 이거 갖다놔"라면서도 "이건 우리가 먹자"고 선택적으로 담았고, 하하는 "기준이 형 먹고싶은것만 사는거 아니냐"고 항의했다. 유재석은 "맛있는데 어르신들이 잘 안드신다"라고 반박했고, 이를 듣던 허경환은 "오리지널 하고 두개 해라"라고 절충안을 내놨다. 그러자 하하는 "너 왜 갑자기 또 꺾냐"고 말했고, 주우재도 "아부 엄청하네"라고 황당해 했다. 하하는 "뭉쳐야지"라며 "와 벌써 라인을.."이라고 배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
계산을 마친 네 사람은 다시 차를 타고 이동했다. 주우재는 "재석이 형 저희 다 좋은데 하하형 있지 않나. 자꾸 유치한 편나누기 계속 한다"라며 "하루종일 우리쪽에 붙을거야 저기 붙을거야 이거를 왜 하고 있냐 대체"라고 불만을 표했다. 유재석은 "아 진짜 하하야 너 나이가 몇이냐 50가까이 먹어서"라고 타박했고, 하하는 "50가까이 먹었으면 대우를 해주든가. 애들 앞에서 자꾸 쪽을 주지 않냐"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침묵하는 허경환을 보고 "경환이 또 못 들은척 한다"라고 웃었고, 하하는 "그리고 이XX끼도!"라고 발끈해 그를 때렸다.
허경환은 "형님 저도 마흔 여섯이다"라고 억울해 했고, 하하는 "둘이 있을때는 엄청 내편 들어주다가 재석이형만 오면 갑자기 저쪽에 딱 달라붙어서"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아 유치해 진짜. 너 저기 붙을거야 여기 붙을거야를 얼마만에 듣는거냐"라고 지적했고, 유재석은 "조용히 가자"라고 달랬다. 이에 하하는 "서운해서 그래요 서운해서"라고 속상함을 표했다.
마을회관에 도착한 네 사람은 이장님과 만났다. 이장님은 "눈이 많이 와서 지난번에 나왔던 피자집은 보일러가 다 얼어서 서울로 철수했다. 산골에 사는 주민들은 염화칼슘이 꼭 필요하다. 생활의 일부다. 올해 여러번 배포 해드렸는데 혼자나 반장님들하고 같이 하다보니 힘들어서 도움 요청했다. 흔쾌히 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후 첫 번째 배달지인 흑염소집으로 향했지만, 길이 얼어서 차로 집 앞까지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가파른 눈 언덕을 한참 올라가야 흑염소집이 나오는 상황에서 네 사람은 제작진의 도움을 빌려 십시일반 염화칼슘 20kg씩을 들고 배달했다. 이에 주우재는 지쳐서 넋이 나갔고, 유재석은 "근데 아까 다들 힘들어서 잘 못들었는데 너 누웠을때 얘(허경환)가 '대벌레가 하나 있네' 더라"라고 일러바쳤다. 하하는 "그리고 형 따라갔지? 대단하다"라고 말했고, 주우재도 "이렇게 대놓고 라인 타는사람 처음봤네"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재석은 "경환이는 보니까 이제 알았다. 너는 나의 허위무사다"라면서도 "빌 허(虛)"라고 덧붙였고, 주우재는 "허위매물이다"라고 못박아 웃음을 더했다.
체력을 회복한 뒤 이들은 염희한 여사, 김정태 어르신이 지내는 집으로 이동했다. 염희한 여사는 마을회관에서 함께 밥을 먹을 것을 제안했지만, 마을회관에 도착해서야 밥솥을 두고 온 사실을 깨달았다. 결국 네 사람은 다시 밥솥을 가지러 차를 타고 이동해야했지만, 유재석은 "밥솥 가지러 가는데 넷이 가냐"고 투덜댔다. 계속되는 핀잔에 하하는 "하아 좁쌀영감 진짜 오늘"이라고 짜증을 냈고, 주우재도 "지금 밥솥 들었겠다 벌써"라고 지적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어 유재석이 집 안으로 들어가 밥솥을 가지고 오는 사이 하하는 "그냥 차에 타서 뛰어오게 할까?"라고 제안했고, 주우재는 "그럴까? 타라"라고 계획에 응했다. 영문도 모르고 차에 탄 허경환은 "뭐하려고"라고 물었고, 주우재는 "벨트 차. 문 잠가"라고 지시했다. 유재석을 대신해 운전석에 오른 하하는 "아 말 너무 많아"라고 불만을 터뜨렸고, 허경환은 "이래도 되냐"고 걱정했다. 그러자 출발도 하기 전에 집에서 나온 유재석과 눈이 마주쳤고, 하하는 곧바로 태세를 전환해 "빨리 타요"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뭐야, 뭐하는거야"라고 황당해 했고, 하하는 "시간 없으니까 빨리 타라고"라고 둘러댔다. 이때 주우재는 하하를 배신하고 "형님 하하형이 이거 해서 도망가자더라"라고 일렀고, 유재석은 "왜 쓸데없이 이런걸 하냐"라고 지적했다. 주우재도 "형 이런거 하지맙시다. 불편합니다 동생들"이라고 유재석 편을 들었고, 하하는 "넌 이제 끝이다. 잘 가라. 진짜 끝이야. 지도 신나서 해가지고"라고 배신감을 털어놨다.
그러자 유재석은 "우재가 이런거 별로안좋아한다"고 주우재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고, 하하는 "얘 진짜 엄청 웃으면서 했다"고 말했다. 주우재는 "시키니까 그러죠"라고 변명했고, 하하는 "형 얘 이상한 애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뭐가 이상하냐"고 반박하며 "근데 이럴때 경환이는 뭔지 아냐. 입 다물고 가만히 있다"고 웃었다. 허경환은 "저는 타 있었어요 그냥"이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하하가 자기편이 없다. 가만 보면 자기편 같은데 아무도 없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하하는 "분명히 같이 시작하거든? 근데 뒤돌아보면 혼자다"라고 씁쓸함을 전했고, 유재석은 "네가 경험에 비해서 생각이 짧다"라고 일침을 보냈다. 주우재는 "키도 짧고 생각도 짧고"라고 말했고, 하하는 "아 스트레스받아"라고 억울해 했다. 주우재는 "진짜 이런 장난 치지 마요. 나 진짜 싫어해 이런거"라고 또 한번 심기를 건드렸다가 "가만히 있어 너는!"이라고 응징을 당해 폭소케 했다.
허경환은 "차 안에 공기가 좋지 않다"라고 딴청을 피웠고, 유재석은 "너 왜이렇게 혼자 얘기를 많이 하냐"고 물었다. 주우재는 "경환이 형 아까 뭐라그랬는지 아냐. '이래도 되나. 나 이런 방송을 안해봐서'라더라"라고 말했고, 하하는 "야 허경환 너 왜 자꾸 형 거들어? 너도 억울하잖아"라고 타박했다. 허경환은 "그게 아니고 저는 시작때부터 그런거 하는거다. 좋은게 좋다고"라고 말하다가도 "경환아 조용히 가자"라는 유재석의 말에 "예"라고 즉답해 하하를 더욱 열받게 했다.
마을회관에서 함께 식사를 한 네 사람은 막간을 이용해 눈 쌓인 언덕에서 썰매를 탔다. 그러다 충돌사고에 곡소리가 속출했고, 유재석은 돌부리에 부딪히기 까지 했다. 주우재는 "아 아파. 이거 보이냐"며 구멍난 장갑을 보여줬고, 허경환은 "그래 보이니까 그만해 이제"라고 차갑게 말했다. 하지만 유재석이 "야 이거 봐라"라고 하자마자 "형 괜찮아?"라고 살뜰히 챙겼고, 주우재는 "그만하라며! 저 사람 허경환 뭐야? 재석이 형이 '아' 하니까 그냥. 이 형 진짜 웃기다"라고 배신감에 혀를 내둘러 유쾌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