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3세트 초반에 솔로 데스를 당했을 때는 힘들 수 있겠다 싶었는데 솔로 킬을 하고서 POM을 기대하기도 했다.”
‘도란’ 최현준의 무력쇼는 ‘씨맥’ 김대호 감독이 이끄는 디플러스 기아(DK)에게는 끔찍한 재난이 됐다. 암베사와 케넨으로 DK의 진영은 흔들리고, 찢어지면서 셧아웃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야했다.
T1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3주차 슈퍼위크 DK와 경기에서 ‘도란’ 최현준과 ‘페이즈’ 김수환에 ‘오너’ 문현준까지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T1 그룹 배틀을 5전 전승(득실 +9)으로 마감했다. 아울러 바론 그룹은 승리 포인트 2점을 추가한 14점을 획득하면서 장로 그룹(14점)과 타이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2패째를 당한 DK는 피어엑스에 밀린 조 2위로 내려갔다.
1세트 암베사, 3세트 케넨의 활약으로 POM에 선정된 최현준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준비했던 대로 또 생각했던 대로 경기력이 잘 나와 재밌게 경기했다. 결과도 3-0으로 승리해 만족스럽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암베사를 선택해 럼블과 맞대결 구도를 보였던 1세트와 관련해 “럼블과 암베사 둘 다 할 말이 있는 매치업이라고 생각해 자신있게 뽑았다. 3레벨에서 킬을 하면서 성장을 잘 이어나간 게 많이 유효했다”고 답하면서 “3세트는 라인전이 힘들어서 3-0 승리는 쉽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팀원들이 아래에서 잘해주면서 마음을 다잡고 편하게 라인전을 할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POM 선정과 관련해 그는 “3세트 처음에 솔로 데스를 당해서 힘들 수 있겠다 싶었는데, 다시 솔로 킬을 내면서 희망을 보기도 했다”라고 미소지었다.
케넨 궁극기를 바론 둥지 한복판에 작렬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던 그는 “교전은 우리가 자신있어 하는 강점 중 하나라 자신 있게 플레이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현준은 “우리가 젠지를 응원하게 될 줄 몰랐다. 같은 그룹이니까 좋은 결과를 내주시면 좋겠다”고 14대 14로 동점이 된 그룹 배틀에서 같은 그룹인 젠지의 승리를 기원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