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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입니까" 대통령도 놀랐다…지하주차장 기상천외한 변신

중앙일보

2026.01.31 13:00 2026.01.3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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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더중플 - 회색빛 주차장은 가라
퇴근 후, 빈자리를 찾아 차를 타고 주차장을 몇 바퀴씩 도는 고통, 운전자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스트레스입니다. 하지만 주차장에 기술이 녹아들면서, 해묵은 고통이 해소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추천! 더중플은 단순히 차를 세워두는 콘크리트 바닥을 넘어, 피지컬 AI와 자율주행이라는 첨단 기술이 녹아든 주차장의 미래를 다룹니다.

이재명 대통령을 깜짝 놀라게 한 주차 로봇부터, 차량에 빈 주차 자리를 알려주는 시스템까지. 한국 주차장의 해묵은 페인포인트를, 해결하고 있는 미래 주차장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김혜미 디자이너
“저거 가짜가 아니라 진짜 영상입니까? 지금 실제로 쓰고 있다고요?”
지난해 9월,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차 핵심 규제 합리화 전략회의. 주차장에서 납작한 로봇 두 대가 차를 들어올려 안전하게 주차하는 영상을 지켜보던 이재명 대통령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질문을 던졌다.

대통령을 놀라게 한 이 자율주행 주차 로봇은 실제 현장에서 구현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청주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지하 주차장. 한 차량이 주차장으로 들어왔다. 운전자는 주차장 한복판 넓은 공간에 차를 세우고 내린 뒤, 트렁크에서 짐을 꺼내고 주차장을 떠났다. 운전자가 주차장을 떠나던 그 때, 높이 9㎝의 낮고 평평한 철판 형태 로봇 ‘파키’가 슬금슬금 다가왔다. 이 로봇은 차량의 앞뒤 바퀴 밑으로 ‘팔’을 뻗어 차체를 그대로 들어 올린 뒤, 차량을 이리저리 돌려 하얀 선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이곳은 충북도가 주관하는 ‘융합로봇 실증사업’ 현장. HL로보틱스가 주차 로봇을,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를 구동하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차를 뺄 때도 마찬가지. 운전자가 앱에서 미리 출차 버튼을 누르면 파키가 주차 구역에서 차를 꺼내와 그대로 직진해 주차장을 빠져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차를 준비해놓는다.

주차장이 기술을 만나 진화하고 있다. 주차장을 단순히 빈 땅에 선만 그어놓으면 되는 비즈니스라 생각했다면 큰 오산. 주차 로봇, 인공지능(AI) 등 기술과 만난 주차장은 이제 단순한 차 보관소를 넘어 피지컬 AI와 모빌리티의 DX(디지털 전환) 3단계가 구현되는 기술 요충지로 진화 중이다. 로봇 주차가 보편화되면 주차선 자체가 필요 없어진다. 사람이 차 문을 열고 내릴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없으니, 업계에선 기존 주차장보다 20~30% 더 많은 차를 세울 수 있을 거라 보고 있다. 공간은 그대로인데 부동산은 늘어나는, 말 그대로 공간을 재창출하는 기술이다.

모빌리티 플랫폼과 로봇·자율주행 기업들은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쏘카, 휴맥스모빌리티 등 모빌리티 기업들은 3~4년 전 주차장 운영사를 공격적으로 인수해 왔다. 이 인수로 플랫폼에서 주차권을 판매하는 주차장의 플랫폼화가 이뤄졌고, 각 기업의 캐시 카우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제 주차장은 피지컬 AI와 자율주행의 시험대로, 세 번째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기술 기업들 뿐만이 아니다. 사실 이 주차장 기술에 더 관심이 있는건 건설업계. 아파트 단지 내 가장 큰 갈등 원인 중 하나인 ‘문콕’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대 당 주차 대수도 지금보다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술 기업부터 제조업까지, 모두가 눈독 들이고 있는 시장이다.

그런데 로봇이 접촉사고를 내면 누가 책임을 져야할까. 보험 가입은 가능한건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제도와 규제의 장벽은 있다. 그럼에도 기술은 이미 법보다 앞서 우리 곁에 오고 있다. 자율주행 시대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주차장은 어떻게 우리 도시 풍경을 변화시킬까. 꽉 찬 주차장에 들어서도 빈자리로 길 안내 해주는 주차장부터, 자율주행차의 전기 배터리를 자동으로 갈아끼워주는 주차장까지 미래 주차장의 모든 것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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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입니까” 대통령도 놀랐다…지하주차장 기상천외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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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잡으려 ‘신의 악수’ 뒀다…2014년 다음·카카오 합병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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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0년여. 인공지능(AI)이라는 새로운 파고가 덮쳐오고 있다. 이제 포털 ‘다음’의 이름만 남았고, 카카오는 다음 운영 자회사 AXZ를 매각하려 한다. 강산이 세번 변하는 사이, 다음의 DNA는 아직 시장에 남아있나. 매각 이후 다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이재웅·이택경 공동창업자부터 다음·카카오 전·현직 임직원 들을 두루 만나 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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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억 대기업 홈쇼핑 샀다고? 적자 스타트업 30대 청년 무기
지난해 말 스타트업계는 4050 버티컬 플랫폼 스타트업 라포랩스로 인해 떠들석했다. 매출 711억원, 81억원 영업적자(2024년 기준) 상태인 스타트업이 연매출 3000억원의 SK그룹 홈쇼핑사 SK스토아 인수 계약을 체결해서다. 인수에 드는 자금은 총 1100억원 남짓. 라포랩스의 누적 투자 유치액(7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모두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결정인데, 창업자부터 투자사인 알토스벤처스까지 “자신 있다”는 반응이다. 도대체 왜? 팩플이 최희민·홍주영 라포랩스 공동대표에게 직접 물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1240



김민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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