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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노란 젊은 날의 초상[조용철의 마음풍경]

중앙일보

2026.01.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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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밭에 남겨진 배추,
마르고 얼어붙은 겉잎 속엔
꽃처럼 곱고 싱그러운 숨결.
그것은 죽음의 껍질이 간직한
샛노란 젊은 날의 초상.

나이 들어서 더 멋있는 노인,
세월의 겹 두른 주름진 얼굴엔
골마다 쌓인 경험과 너그러움.
숨기고 싶어도 드러나고 마는
마음의 중심엔 언제나 청춘.
촬영정보
겨울 들녘에 버려진 배추가 황금빛을 품고 있다. 렌즈 24~240mm, iso 100, f11, 1/25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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