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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전국 최대 10㎝ 눈폭탄 비상…"출근길 차량 고립될 수도"

중앙일보

2026.01.31 20:09 2026.01.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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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이어진 지난달 23일 밤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 폭설이 내리고 있다. 뉴스1
눈구름대가 급격하게 발달하면서 1일 밤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최대 10㎝에 달하는 많은 눈이 쏟아질 전망이다. 폭설로 차량이 고립되거나 출근길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할 수 있어 대비해야 한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대설주의보 수준의 많은 눈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강한 눈이 내리는 건 대기 상층에서 남하한 찬 공기와 온난한 서풍이 서해에서 충돌하면서 눈구름대가 상공 5㎞까지 높고 강하게 발달하기 때문이다.

눈은 1일 밤부터 중부 북부에서 내리기 시작해 밤사이 전국으로 확산하겠고, 2일 오전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에는 1일 밤부터 2일 새벽 사이에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 이상의 눈폭탄이 쏟아질 수 있다.

눈구름대가 점차 내려가면서 2일 새벽에는 충청, 아침부터 오전 사이에는 남부에 폭설이 예상된다.

예상 적설은 수도권 3~10㎝, 강원 5~10㎝(산지는 15㎝)로 중부지방에 가장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은 3~8㎝, 전북과 경상 서부는 2~7㎝의 적설이 예고됐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겠고,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다”며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2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5도까지 내려가겠고, 수도권 일부 지역은 -9도까지 기온이 하락할 전망이다.

눈 그치고 3일부터는 기온이 상승해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주말부터 다시 북쪽 찬 공기 남하하면서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천권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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