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조선업계가 지난해 건조량·수주량·수주 잔량 등 이른바 3대 지표에서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국 공업정보화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조선 건조량은 5천369만 재화중량톤(DWT·선박 자체 무게를 제외한 순수한 화물 적재 용량)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한 수치로, 세계 전체 건조량의 56.1%에 달하는 규모다.
신규 선박 수주량은 1억782만 DWT를 기록하며 세계 시장의 69.0%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12월 말 기준 수주 잔량은 2억7천442만 DWT로,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했다. 이는 세계 조선 시장의 66.8%에 달한다.
신화통신은 중국이 조선업 3대 지표에서 16년 연속 세계 선두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공업정보화부는 중국 외 다른 나라 조선업계의 실적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양대 국영 조선사인 중국선박공업그룹(CSSC)과 중국조선중공업그룹(CSIC)을 통합해 세계 최대 단일 조선 그룹을 출범시키는 등 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한편 미국은 중국이 불공정한 정책·관행을 통해 해양·물류·조선 산업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고 지난해 10월 14일부터 중국산 선박에 대한 입항 수수료 부과 등 견제 조치를 시행했으나 미중 정상 합의의 일환으로 유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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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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