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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탕에 막걸리병이 '둥둥'…태백산 눈축제 노점 위생 충격

중앙일보

2026.02.01 03:53 2026.02.0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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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막걸리병을 어묵탕 솥에 담근 모습. SNS 캡처
33회를 맞이한 ‘태백산 눈축제’에서 비위생 노점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강원 태백시가 해당 점포를 즉각 철거하고 사과했다.

지난달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태백산 눈축제를 방문했다가 플라스틱 막걸리병을 어묵탕 솥에 넣는 상인을 목격했다”는 영상 게시물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노점 주인이 얼어붙은 플라스틱 막걸리 병을 어묵탕 솥에 그대로 집어넣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어묵탕 속의 어묵 꼬치들은 손님들에게 판매됐다. A씨가 항의하자 노점상은 “막걸리가 얼어서 살짝 담근 것”이라고 해명했다.

A씨는 “5분 사이 막걸리 두 병을 담그는 것을 목격했다”며 “방금까지 내가 먹고 있던 그 국물인데 플라스틱병이 통째로 들어간 걸 보니 도저히 더는 못 먹겠기에 그냥 나왔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400만회를 넘기며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위생논란이 커지자 태백시는 해당 점포를 철거하고 사과했다.

태백시는 1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즐거운 마음으로 축제장을 찾아주신 분들께 실망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시는 문제가 된 어묵·막걸리 점포에 대해 즉각적인 상행위 중단과 시설물 철거 조치를 완료했다고 알렸다. 또 관련 법규에 따른 엄중한 행정 처분도 예고했다.

태백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태백시는 남은 축제 기간 축제장 전반에 대한 위생 점검과 관리 감독을 대폭 강화해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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