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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태어난 송아지, 집에 들였더니…美 달군 훈훈한 장면

중앙일보

2026.02.01 04:58 2026.02.0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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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송아지가 아이와 함께 잠든 모습. AP=연합뉴스
미국에서 한파 속에 태어난 송아지가 집 안에서 아기와 함께 잠을 자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마운트 스털링에서 있었던 송아지와 아이의 모습을 보도했다.

이곳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태너 소렐은 지난달 24일 눈발이 쏟아지는 가운데 출산이 임박한 어미 소의 상태를 살피러 나갔다가 송아지가 태어난 것을 발견했다.

송아지가 태어나면 어미 소는 혀로 몸을 핥아 깨끗하게 만들고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갓 태어난 송아지는 체온조절 능력이 약해 어미 소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어미 소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갓 태어난 송아지가 아이와 함께 잠든 모습. AP=연합뉴스
지난 겨울에도 송아지 한 마리를 동상으로 잃은 경험이 있던 소렐은 결국 이 송아지를 집안으로 들이기로 했다.

그는 “집으로 데려왔을 때 송아지 몸에 얼음이 붙어있었다. 아직 태반이 묻어 있어서 그걸 닦아주고 드라이기로 몸을 데워주며 털을 말렸다”고 했다.

세 살배기 아들 그레고리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카’에 나오는 캐릭터의 이름을 따 송아지에게 ‘샐리’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두 살배기 딸인 찰리는 샐리에게 ‘반짝반짝 작은별’ 노래를 불러줬다. 아이들은 송아지 샐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잠들었다.

이후 송아지와 아이들이 함께 자고 있는 모습을 본 엄마 메이시가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이 장면은 미국 전역에 알려지게 됐다.

소렐은 “송아지 샐리가 다음 날 아침 어미 소와 재회했고,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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