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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빙판 조심…기상청 “수도권 최대 10㎝ 눈”

중앙일보

2026.02.0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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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강원 태백산국립공원 정상에 상고대가 피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은 수도권 3~10㎝, 강원 5~10㎝(산지 15㎝ 이상)다. [연합뉴스]
눈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최대 10㎝에 달하는 많은 눈이 쏟아질 전망이다. 폭설로 차량이 고립되거나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 수 있어 출근길 교통 혼란이 우려된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눈은 이날 밤부터 중부 북부에서 내리기 시작해 밤새 전국으로 확산하겠고, 2일 오전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이날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대설주의보 수준의 많은 눈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적인 폭설은 대기 상층에서 남하한 찬 공기와 온난한 서풍이 서해에서 충돌하면서 눈구름대가 상공 5㎞까지 높고 강하게 발달하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에는 1일 밤부터 2일 새벽 사이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 안팎의 ‘눈폭탄’이 쏟아질 수 있다. 충청은 2일 새벽, 남부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폭설이 예상된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에 따라 서울도 (눈의 강도가) 갈릴 수 있다”며 “좁은 구역 안에서 적설 편차가 벌어질 수 있다. 노원구 등 북쪽은 눈이 많이 쌓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예상 적설은 수도권 3~10㎝, 강원 5~10㎝(산지 최대 15㎝ 이상)로 중부 지방에 가장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전북·전남동부내륙은 3~8㎝(충북 최대 10㎝ 이상), 경상권은 1~7㎝의 적설이 예고됐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겠고,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다”며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2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5도를 기록하겠고, 수도권 일부 지역은 -9도까지 기온이 하강한다. 3일부터는 기온이 점차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권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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