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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린사요쥔.. '음주운전→태극마크 증발' 김민석, 헝가리 귀화 후 통산 세 번째 올림픽 출전

OSEN

2026.02.0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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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민석 소셜 미디어 계정

[사진] 김민석 소셜 미디어 계정


[OSEN=노진주 기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석(26)이 헝가리 국가대표로서  개인 통산 세 번째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김민석은 오는 7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헝가리 국가대표 자격으로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 출전한다.

태극마크가 아닌 헝가리 국기를 달고 나서는 첫 올림픽이다.

그가 헝가리로 넘어간 이유는 과거 '음주운전' 이력으로 인해 한국에서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단 판단에서다. 

한국에서 활동할 때 김민석은 '에이스'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평창 대회 때 팀 추월 부문에서도 은메달을 따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간판'으로 우뚝섰다.

그러나 그는 '음주운전'으로 스스로 추락했다. 

2022년 7월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김민석은 같은 해 8월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자격 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받았다. 2023년 5월 재판에서 벌금 400만 원을 선고받은 데 이어 대한체육회로부턴 국가대표 자격 정지 2년 처분이 내려졌다.

[사진] 김민석 소셜 미디어 계정

[사진] 김민석 소셜 미디어 계정


소속팀과 계약도 만료돼 마땅한 훈련 환경을 찾지 못했던 김민석은 헝가리 빙상 대표팀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지도자 이철원 코치의 제안을 받아 헝가리로 귀화했다. 

김민석은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부터 4차 대회까지 헝가리 대표로 출전했다. 주종목 남자 1500m에서 1차 대회 9위로, 한 차례 톱10에 들었다. 

이번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선수 명단에 따르면 김민석은 헝가리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로 1000m와 1500m에 출전한다.

김민석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헝가리를 대표해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 출전한다.

한국 대표로 뛰며 동계올림픽 메달을 따낸 선수가 외국 국적으로 바꿔 올림픽에 출전하는 경우는 이번이 세 번째다. 과거 빅토르 안과 린샤오쥔(이상 쇼트트랙)이 같은 선택을 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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