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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마친 천사, 멜로니 닮은꼴?…이탈리아 대성당 벽화 논란
중앙일보
2026.02.01 08:45
2026.02.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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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복원된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한 성당 벽화 속 천사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닮아 논란이 되고 있다고 독일 도이체벨레(DW) 등 외신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작업을 맡은 복원가가 우익 정치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멜로니 총리는 극우 정당인 이탈리아 형제당 소속이다.
문제가 된 벽화는 산 로렌초 인 루치나 대성당에 그려진 것이다. 날개 달린 천사가 두루마리를 들고 이탈리아의 마지막 왕인 움베르토 2세의 흉상 양 옆에 서 있는 모습이다.
이 중 한 천사의 모습이 멜로니 총리를 닮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일부 야당 정치인들은 벽화 복원 작업을 둘러싼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복원가 브루노 벤티네티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원래 그림을 살린 것 뿐이라며 멜로니 총리를 모델로 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멜로니 총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웃는 이모티콘과 함께 "나는 절대 천사처럼 생기지 않았다"고 적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알렉산드로 줄리 문화부 장관은 해당 벽화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며 점검 결과에 따라 향후 취해야 할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은빈(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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