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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약점 아니었다” 이정후 우익수 이동, SF가 그린 반전 시나리오

OSEN

2026.02.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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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스코츠데일(미국),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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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포지션 변경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다. 때로는 선수를 살리는 선택이 된다. 이정후의 우익수 이동이 그렇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외야 수비 재편에 나섰다. 2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구단 소식을 주로 전하는 ‘어라운드 더 포그혼’ 보도에 따르면, 버스터 포지 사장은 NBC 스포츠 베이에어리어 인터뷰에서 해리슨 베이더가 중견수를 맡고, 이정후가 우익수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수비 포지션 조정이 공식화된 것이다.

겉으로 보면 수비 약점을 메우기 위한 이동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방향은 다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수비 부담이 큰 중견수 대신, 강한 어깨와 정확한 송구 능력을 살릴 수 있는 우익수로 배치했다. 수비 약점 이동이 아니라 수비 능력의 재배치에 가깝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외야는 수비 지표 전반에서 리그 최하위권이었다. 팀 OAA는 -18로 메이저리그 최하위였다. 이정후 역시 -18 DRS, -5 OAA, -2 FRV를 기록했다. 다만 시즌 초반에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후반기 체력 저하가 수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OSEN=스코츠데일(미국), 이대선 기자]

[OSEN=스코츠데일(미국), 이대선 기자]


이정후는 여전히 리그 상위권 주력과 강한 어깨를 지닌 선수다. 우익수는 넓은 수비 범위를 요구하는 중견수보다 타구 판단과 송구 능력이 더 중요하다. 그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자리다.

반면 새로 합류한 베이더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수비수다. 2017년 데뷔 이후 67 DRS, 77 OAA를 기록했고 2021년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했다. 중견수 수비 안정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자원이다.

결국 이번 재편은 한 명을 빼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둘을 모두 살리기 위한 조정이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힌 외야 수비를 보완하기 위한 전술적 선택이다. 베이더 영입과 이정후의 우익수 전환은 해답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정후에게도 반전의 기회다. 부담이 줄어든 자리에서 수비 가치 회복에 성공한다면, 타격에 집중할 여유도 커질 수 있다.

[OSEN=스코츠데일(미국),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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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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