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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교체로 초특급 활약' PSG, '하키미 퇴장'에도 스트라스부르에 2-1 승리...리그 선두 탈환

OSEN

2026.02.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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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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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이강인(25, PSG)이 돌아오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흐름이 바뀌었다. 한 달 반 만의 복귀전에서 그는 팀이 필요로 하던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고, 선두 탈환의 결정적 장면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PSG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스트라스부르를 2-1로 꺾었다.

PSG는 승점 48점(15승 3무 2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2위 랑스(승점 46)와의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이날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12월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친 뒤 약 한 달 반 동안 재활에 집중했던 그는 이날 공식전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 과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이어졌으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협상 자체를 차단했고 이강인은 PSG에 남았다.

경기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스트라스부르는 전반 20분 마르퀴뇨스의 핸드볼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으나, 사포노프 골키퍼가 파니첼리의 슈팅을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PSG는 곧바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22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마율루가 밀어 넣었다.

스트라스부르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7분 칠웰의 낮은 크로스를 두에가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에도 스트라스부르가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고, PSG의 공격은 매끄럽지 못했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은 이강인이었다. 후반 15분 이강인이 투입되면서 PSG의 공격 전개는 달라졌다. 측면에서 공을 받아주는 움직임, 중앙으로 끌고 들어오며 만들어내는 패스 각도가 살아났다. 이강인은 투입 직후 코너킥 키커를 맡았고, 후반 18분에는 직접 터닝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변수도 발생했다. 후반 31분 하키미가 파니첼리에게 위험한 반칙을 범했고, 비디오 판독 끝에 퇴장이 선언됐다. 수적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 PSG는 오히려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결승골의 시작과 끝에 이강인이 있었다. 후반 36분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압박을 벗겨낸 이강인이 정확한 패스를 찔러 넣었고, 자이르에메리가 이를 이어받아 크로스를 올렸다.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멘데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탈압박, 타이밍, 패스의 질이 모두 살아 있는 장면이었다.

경기 막판 이강인은 수비에서도 역할을 해냈다. 하키미가 빠진 오른쪽 측면에서 모레이라의 돌파를 직접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스트라스부르는 추가시간까지 공세를 이어갔으나, PSG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기록은 담백했다. 슈팅 1회, 키 패스 1회, 패스 성공률 94%, 드리블 돌파 2회 성공. 숫자보다 의미가 컸다. 흐름이 막힌 팀에 방향을 제시했고, 결승골의 기점이 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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