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는 올 시즌 선수단이 대대적으로 바뀌었다. FA 시장에서 3명의 선수를 영입했고, 외국인 선수 3명은 모두 새 얼굴로 바뀌었다. 특히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베테랑 김현수의 영입으로 선수단에 큰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KT는 김현수와 3년 50억 원(계약금 30억, 연봉 총액 20억)에 계약했고, 외야수 최원준을 4년 최대 48억 원(계약금 22억, 연봉 총액 20억, 인센티브 6억), 포수 한승택을 4년 최대 10억 원(계약금 2억, 연봉 총액 6억, 인센티브 2억)에 영입했다.
강백호는 100억 원을 베팅한 한화에 빼앗겼지만, 주전 포수 장성우는 스프링캠프 출발 직전에 2년 최대 16억 원(계약금 8억, 연봉 총액 6억, 인센티브 2억)에 계약했다.
이강철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떠나며 “나도 올해 8년째인데 주전급이 8명이 바뀌었다. 또 외국인 선수도 전원 바뀌었다. 그런 만큼 팀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FA, 외국인, 2차 드래프트 등 KT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가 14명이나 된다.
KT는 2021년 통합 우승 당시 한국시리즈 엔트리(30명)에 들었던 선수들 중 10명 만이 이번 호주 질롱 스프링캠프에 포함됐다. 당시 30명 중에서 고영표, 배제성, 김민수, 소형준, 주권(이상 투수), 장성우(포수), 권동진 오윤석(이상 내야수), 배정대 김민혁(이상 외야수)만이 남았다.
KT 위즈 제공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하고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김현수의 영입 효과가 기대된다. 김현수는 LG에서 성적 뿐만 아니라 라커룸 리더십을 발휘해 팀 체질과 컬러를 확 바꾼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현수는 KT 유니폼을 입고, 우승 DNA를 선수단에 불어넣을 수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5할2푼9리(17타수 9안타) 1홈런 8타점 OPS 1.342로 맹활약했고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한국시리즈 MVP가 이듬해 타팀으로 이적한 것은 김현수가 처음이다.
KT 외야 라인은 1년 만에 확 바뀌었다. 김현수가 좌익수로 나서고, 지난해 KIA와 NC에서 뛴 최원준이 중견수, 지난해 신인상을 수상한 안현민이 우익수다. 3명 모두 지난해 개막하고 3월말까지 KT 외야에 없던 선수들이다.
'타격 기계' 김현수는 달리 설명이 필요없다. 최원준은 지난해 타율 2할4푼2리 6홈런 44타점 OPS .621로 부진했지만, 2024년 KIA에서 타율 2할9푼2리 9홈런 56타점 OPS .791을 기록했다. 통산 타율이 2할7푼9리, 에버리지는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안현민은 지난해 112경기 타율 3할3푼4리 22홈런 80타점 OPS 1.018을 기록하며 MVP 후보로도 손색이 없었다. 풀타임을 뛰는 올해
KT는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가 지난해 6위에 그치며 연속 기록이 끊어졌다. 올해 김현수 등 새 얼굴의 가세로 다시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