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했던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 있던 자사 생산 공장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로이터에 보낸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가 현지 생산 공장에 대해 보유한 바이백 옵션이 지난달로 만료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를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성명에서 "현대차는 기존 판매 차량에 대한 보증수리와 고객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며 앞으로도 이런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는 2010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준공해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제재가 시작되자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다 2022년 3월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2023년 12월에는 러시아 업체 아트파이낸스에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포함한 러시아 지분 100%를 매각했다.
이후 아트파이낸스의 자회사 AGR자동차그룹은 현대차로부터 인수한 공장에서 현대차가 제조·판매하던 '솔라리스' 등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한 채 차량을 생산해왔다.
당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차가 2년 이내에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이 걸려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로이터는 현대차의 바이백 옵션이 지난달 만료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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