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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 불량 신고 올 들어 11건..."카카오 가루 대신 곰팡이"

중앙일보

2026.02.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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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위한 사진.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 헌혈의집 광화문센터에 전혈 혈소판 헌혈자에게 증정될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놓여있다. 연합뉴스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전국적인 인기를 끄는 가운데 불량식품 신고 건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부터 올해 1월까지 부정·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에 보고된 두쫀쿠 관련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는 모두 19건이다.

이 중에는 "카다이프(두쫀쿠 안에 들어가는 재료) 대신 소면을 썼다", "카카오 가루인지 곰팡이인지 구분이 안 된다", "카페에서 제품을 먹었는데 식중독 증세가 나타났다", "이물질이 나왔다" 등의 신고가 포함됐다.

최초 신고는 두쫀쿠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작년 11월부터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본격적으로 '오픈런(매장문이 열기 전에 줄을 서는 행동)' 열풍이 불기 시작한 올해 들어서는 한 달 동안에만 불량품 신고가 11건 접수됐다.

신고 중 가장 많은 위반 유형은 위생 관리와 무허가 영업으로 각각 7건씩 있었다.

이어 이물 발견(2건), 기타(2건), 표시사항(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개인이 제품을 판매함', '중고 판매 사이트에서 가정에서 제조한 제품을 판매함' 등 무허가 영업 관련한 신고도 들어왔다.

또 '소비기한 표시가 없고 보건증, 마스크 착용 등 위생 점검이 필요하다' 등 표시 사항과 위생관리를 한꺼번에 위반한 사례도 보고됐다.

식약처는 고발 처분(무허가 영업)된 1개 사례를 제외한 나머지 위반 행위에 대해 행정지도 처분을 내렸다.

식약처는 '두쫀쿠 대란'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달부터 관련 디저트류를 취급하는 배달음식점 등 3600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두쫀쿠 열풍이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한 가운데 위생 점검이 '뒷북'이라는 지적도 일었다.

서미화 의원은 "식약처는 변화하는 식품 유행과 트렌드를 면밀히 파악하고, 선제적인 위생점검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품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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