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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구토감→근육 경련에도 북극 마라톤 완주..최고 '7.1%'[종합]

OSEN

2026.02.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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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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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극한84’가 북극 마라톤 전원 완주로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일 오후에 방송된 MBC ‘극한84’ 최종회에서는 ‘끝판왕’ 도전다운 극한의 코스와 끝까지 몰아치는 고통 속에서도 마침내 완주에 성공하며 대장정의 정점을 찍는 기안84와 극한크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2054 시청률 2.4%, 가구 시청률은 4.7%를 기록했다. 특히 북극에 홀로 남은 기안84가 대자연 속에서 마지막 러닝으로 달리기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7.1%를 기록하며 긴 여정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이날 방송에서 기안84와 강남은 반복되는 위기를 모두 이겨내고 마침내 완주에 성공했다. 대회 때마다 찾아오는 고질적인 구토감으로 고전했던 기안84는 스스로 울렁거림을 조절하며 안정을 찾아나갔다. 결승선을 앞두고 다리에 쥐가 나는 또 한 번의 고비를 겪었지만, 끝까지 이를 악물고 질주해 태극기를 들고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며 짜릿한 희열을 선사했다.

이날 완주 목걸이를 건 기안84는 “뛰는 내내 네 생각이 많이 나더라”라며 권화운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어느 때보다 전략적으로 대회를 준비한 만큼 최종 기록 5시간 9분 54초, 125명 중 44위의 중상위권 성적으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 감동을 더했다.

강남 역시 생애 첫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대회 후반부로 갈수록 다리 통증 부위가 넓어져 한 걸음 떼기도 힘든 상황이었지만 아내 이상화의 이름을 부르며 한 발씩 나아갔다. 다리에 쥐가 나 주저앉은 순간에도 함께 달리던 러너들의 “같이 가자”는 손짓에 다시 몸을 일으켰고, 응원이 몸으로 전해지는 힘을 처음으로 실감했다. 결국 강남은 컷오프를 한 시간이나 남긴 5시간 57분 37초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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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이후 펼쳐진 깜짝 시상식은 최종회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였다. 근육 경련으로 아쉽게 5위에 그친 권화운을 위해 기안84와 강남은 직접 만든 트로피와 메달을 준비했고, “우리에게는 항상 네가 일등”이라는 진심을 전했다. 실제 시상대를 바라보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던 권화운은 예상치 못한 이벤트에 울컥하며 “형들을 만나서 행복했다. 우리는 앞으로도 쭉 계속될 것"이라고 전해 감동을 더했다.

권화운과 강남이 먼저 떠난 뒤, 기안84는 북극에 홀로 남아 여정을 마무리했다. 수십만 년의 시간을 품은 대자연과 마주한 기안84는 그동안 한계에 도전했던 과정과 함께 했던 크루원들을 떠올리며 “지금 이 순간을 위해 뛰어왔구나”라며 사색에 빠졌다.

다음날, 빙하 풍경과 함께 눈 내린 돌산을 홀로 달리는 기안84의 모습과 함께 마지막 러닝 일지가 공개됐다. 기안84는 “달리기는 나와 싸워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는 과정"이라며 ”빙하들이 알 수 없는 바다로 나아가듯 나도 어디론가 계속 달릴 것이다"라고 전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된 ‘극한84’는 기안84가 42.195km를 넘어서는 상상초월의 코스에 뛰어들어, 극한의 마라톤 환경에서 자신을 시험대에 올리고 끝까지 도전해 내는 과정을 그린 초극한 러닝 예능이다.

이번 여정에서 기안84는 혼자가 아닌 극한크루와 함께 세계 곳곳을 달렸다. 야생이 살아 숨쉬는 남아공 빅5 마라톤, 축제와 한계를 동시에 경험한 프랑스 메독 마라톤, 끝판왕 북극 폴라서클 마라톤까지. 쉼 없이 이어진 기안84와 극한크루의 대장정은 웃음과 진정성도전의 의미를 전하며, 깊은 감동과 희열 속에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email protected]

[사진]MBC ‘극한84’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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