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약칭 케데헌)' OST '골든(GOLDEN)'이 K팝 최초로 미국 그래미 어워즈 트로피를 받아 외신들의 주목을 받았다.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 68회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에서 '케데헌' OST '골든'이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에 '골든'을 작곡한 이재, 테디, 24, 아이디오(이유한, 곽중규, 남희동)이 함께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골든'의 수상은 1959년 그래미 어워즈가 시작된 이래 첫 K팝 수상으로 외신들의 주목을 받았다. AP통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이 시각매체용 최우수 노래 부문에서 수상하며 K팝 아티스트의 그래미 첫 수상 기록을 세웠다. 작곡가들은 영어와 한국어로 함께 수상 소감을 전하며 이 곡의 이중언어적인 매력을 강조했다"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 또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히트곡이 시각매체용 최우수 노래 부문에서 수상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글로벌 장르의 오랜 갈증을 마침내 해소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2025년 가장 강력한 글로벌 문화 콘텐츠이자 넷플릭스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었다. 이제 이 작품은 K팝 사상 최초의 그래미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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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NYT는 '골든'의 본 시상식 석권 가능성도 높게 봤다. "'골든'은 올해의 노래 부문 수상 가능성도 남아 있으며, K팝 곡이 시상식 최고 부문 중 하나를 차지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라는 것. 이에 NYT는 "과거 그래미에서 K팝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방탄소년단(BTS)은 지금까지 5회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한 적은 없다"라고 꼬집었다.
할리우드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또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이 역대 처음으로 그래미를 수상한 K팝 곡이 됐다"라며 이 밖에도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골든'이 주제가상 유력 후보인 점도 강조했다.
'골든'은 사전 시상 부문 외에 본식에서도 최고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를 비롯해 리믹스 버전으로 '베스트 리믹스드 레코딩'에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 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까지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다만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뮤지컬 영화 '위키드' OST인 '디파잉 그래비티'의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