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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증명하는 데 딱 30분...부상 복귀전부터 '맹활약' 팔 수 없는 이유 증명

OSEN

2026.02.01 18:43 2026.02.0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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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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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복귀전 30분이면 충분했다. 이강인(25, PSG)이 부상 공백을 지우는 활약으로 승부를 갈랐다. 벤치에서 출발했지만, 경기의 결말에 이름을 남겼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박수가 이를 증명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한국시간) 스트라스부르 메이 나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1 20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를 2-1로 꺾었다. 리그 6연승. 승점 48점(15승 3무 2패)으로 선두에 섰다.

이강인은 지난해 12월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친 뒤 한 달 넘게 재활에 매달렸다. 이날 후반 교체로 투입돼 30분을 소화했다. 시간은 짧았지만, 영향력은 컸다.

후반 15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투입된 이강인은 오른쪽에서 리듬을 바꿨다. 후반 36분 강한 압박을 벗겨낸 뒤 전방의 워렌 자이르-에메리에게 연결했다. 즉시 이어진 크로스, 누노 멘데스의 헤더. 결승골의 시발점이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전반 20분 마르퀴뇨스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파니첼리의 슈팅을 막아냈다. 전반 22분 마율루의 선제골. 곧바로 두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아슈라프 하키미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수적 열세 속에서도 PSG는 속도를 택했다. 그 선택의 끝에 이강인이 있었다.

공격만에서만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 아니었다. 후반 막판 왼쪽을 파고든 디에고 모레이라를 끝까지 쫓아 볼을 끊었다. 터치아웃. 이 장면에서 엔리케 감독은 활짝 웃으며 박수를 보냈다.

지표가 뒷받침한다. 이강인은 30분 동안 패스 성공 83%(20/24), 드리블 성공 100%(2/2), 기회 창출 1회, 코너킥 3회, 수비적 행동 4회를 기록했다. 지상 경합 5/5 전승. 슈팅 1회는 유효슈팅이었다. '폿몹'은 평점 7.2점을 부여했고 '소파스코어'는 7점을 매겼다.

부상 복귀전, 교체 카드, 수적 열세. 조건은 까다로웠다. 이강인은 경기의 결을 바꾸는 선택을 반복했다. 엔리케 감독의 미소가 모든 설명을 대신했다. PSG가 쉽게 내줄 수 없는 이유가 분명해졌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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