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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인재영입위원장에 조정훈 "이기는 보수의 전열 다시 짤 것"

중앙일보

2026.02.0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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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감사반장)이 지난해 10월 22일 오전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북대, 강원대, 경북대병원, 강원대병원, 경북대치과병원, 강릉원주대치과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당 인재영입위원장에 재선의 조정훈 의원(53·서울 마포갑)을 임명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히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가장 우선적인 정책이 중도 외연 확장”이라며 “조 의원은 이 부분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당시 민주당 계열 범야권 정당으로 분류되던 시대전환 소속으로 있다가 국민의힘이 시대전환을 흡수 합당하면서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 이어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에서 험지로 분류되는 수도권 서울 마포갑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조 의원은 세계은행(WB) 출신으로 당내 금융·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던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과 함께 인재영입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하는 ‘국민의힘 백서특위 위원장’을 맡아 22대 총선을 지휘했던 장동혁 당시 사무총장과 각을 세우기도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조 의원은 지난 총선 때 인재영입위원으로 활동했고 수도권 재선 의원으로 중도 보수 외연 확장에 크게 도움이 되는 인물”이라며 “당이 이번 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가장 우선적인 정책이 중도 외연 확장이므로, 이 부분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가진 이미지에 더해 새로운 인물을 충원해 국민의힘이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젊은 조 의원을 인선해 청년에 어필하고 젊은 당의 미래를 보여주는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위기라는 말이 닳을 만큼 우리는 오래 흔들렸다”며 “당 안팎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들을 모시겠다. 이기는 보수의 전열을 다시 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인재영입은 가장 과감하고 도전적인 정치 등용문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건 그럴듯한 변화가 아니라 다시 이기는 국민의힘이다. 이기는 보수의 DNA를 살리는 데 함께 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당 산하에 ‘국정대안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근태 전 경희대 총장, 신동욱 최고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또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40·50대와 원활히 소통하고자 ‘맘(mom) 편한 특위’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김민전 의원을 임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주 안에 6·3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을 인선할 계획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명 개정에 대해서는 “당초 설 전에 새로운 당명을 발표할 수 있으리라 예상했지만, 작업이 조금 지연 중”이라며 “2월 18일 설 연휴쯤 2∼3개 안을 당 지도부에 보고하고 23일 최고위에 새 당명을 올려서 의결하는 일정을 생각한다”고 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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