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킹' 르브론 제임스(41·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22년 연속으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대기록을 세웠다.
NBA는 2일(한국시간) 2025~26시즌 올스타 후보 명단 14명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제임스의 이름도 포함했다. 이로써 그는 22년 연속으로 올스타에 뽑혔다.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는 줄곧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또 자신이 보유한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기록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제임스는 1984년생으로 만 41세의 백전노장이다. 하지만 여전히 전성기 못지 않은 경기력을 유지 중이다. 루카 돈치치와 함께 LA 레이커스의 공격을 이끄는 한 축이다.
제임스는 앞서 팬(50%)과 선수(25%), 미디어 패널(25%) 투표로 뽑은 10명의 올스타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하지만 각 구단 감독 투표로 결정되는 후보 명단에는 들면서 기록을 이어갔다. 제임스는 "진심으로 영광스럽고 축복받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임스 소속팀 LA 레이커스의 JJ 레딕 감독은 "스타 선수의 전성기는 올스타로 뽑히던 시절"이라면서 "제임스는 20년 이상 전성기를 유지해온 셈이다. 전례 없는 일이다. '전무후무'든, '미지의 영역'이든 뭐라고 부르든 간에, 그가 쏟아부은 노력의 증표"라고 말했다.
첫 올스타 영예를 안은 선수들도 있다. 그동안 올스타급 활약에도 매번 '별들의 잔치'에 초대 받지 못했던 저말 머리(덴버)를 비롯해 쳇 홈그렌(오클라호마시티), 제일런 존슨(애틀랜타), 노먼 파월(마이애미), 데니 아브디야(포틀랜드) 등이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선다. 올 시즌 NBA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 개최된다. 이번 올스타전은 이전과 다른 형태로 치러진다. 선발 선수 10명과 리저브 14명을 더해 총 24명이 '미국팀' 2개, '월드팀' 1개로 나뉘어 12분씩 세 팀이 각각 맞붙는 방식이다. 세 팀은 리그전을 펼친 뒤, 상위 두 팀이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