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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니' "한국이 경계한다?" 린샤오쥔을 둘러싼 중국의 주장과 다른 현실

OSEN

2026.02.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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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OSEN=민경훈 기자]


[OSEN=정승우 기자] 중국 매체가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을 둘러싼 '한국의 경계'를 꺼내 들었다. 주장 수위는 높았지만, 현재 흐름과는 거리가 있다. 동시에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는 부상 변수까지 겹쳤다.

중국 '소후닷컴'은 1일(한국시간) "밀라노 동계올림픽을 앞둔 린샤오쥔을 한국이 경계하고 있다"라는 취지의 보도를 내놨다. 매체는 린샤오쥔이 중국 국기를 달고 올림픽 무대로 복귀하는 과정과, 과거 한국에서의 이탈을 대비시키며 감정선을 강조했다.

린샤오쥔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다. 이후 징계 논란을 거쳐 2020년 중국 귀화를 선택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에는 나서지 못했다.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으로 복귀했고, 중국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중국 국가체육총국이 발표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쇼트트랙 명단에도 포함됐다.

다만 '한국이 경계한다'는 주장에는 현실과의 간극이 있다. 올 시즌 월드투어에서 린샤오쥔의 성적은 제한적이었다. 개인전 시상대는 3차 대회 500m 은메달이 전부다. 중국 역시 종합 랭킹에서 상위권을 유지하지 못했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다수의 세계 정상급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경계의 대상이 되려면, 먼저 흐름을 되찾아야 한다는 평가가 자연스럽다.

이런 가운데 중국 대표팀에는 악재가 발생했다. 같은 날 소후닷컴은 장추퉁의 훈련 중 부상을 전했다. 공개 훈련 도중 계주 훈련에서 동료 선수의 낙상에 휘말려 넘어졌고, 검사를 위해 훈련이 중단됐다. 장추퉁은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중국의 메달 기대를 떠받치는 핵심 자원이다. 상태가 길어질 경우, 중국의 메달 구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중국 팬들 사이에서는 훈련 방식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계주 훈련 중 연쇄 충돌이 발생한 점을 두고 "위험 관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베이징 대회 당시 판정 논란의 중심에 섰던 중국이지만, 이번 무대는 밀라노다. 환경은 달라졌고, 변수는 늘었다.

요지는 분명하다. 린샤오쥔의 서사는 여전히 화제성을 지니지만, 현재의 성적과 팀 상황을 넘어설 수는 없다. 경계의 대상이 되기보다, 먼저 빙판 위에서 답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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