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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 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이란과 합의에 이르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가 그렇게 말하지 않을 이유가 뭐가 있겠느냐.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강력한 함정들을 그곳에 배치해놨다"면서 "우리가 만약 합의하지 못한다면 그(하메네이)의 말이 옳았는지 아닌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이란과의 대화를 우선시하면서도 군사 작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자국에서 벌어진 반정부시위 사태를 쿠데타로 규정하고, 이를 계기로 군사개입을 시사하는 미국에 재차 경고성 메시지를 냈습니다.
하메네이는 최근 미국이 이란에 핵 협상 재개를 요구하며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 등 주요 군사적 자산을 전개하며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을 두고 "이란 국민은 이러한 일들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미국이 만약 전쟁을 시작한다면, 이번에는 지역 전쟁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강행 시사했던 무력시위를 돌연 취소했습니다.
이란 정부 당국자는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혁명수비대가 그곳에서 군사 훈련을 할 계획은 없었고 이에 대한 공식 발표도 없었다"며 "단지 잘못된 언론 보도만 있었을 뿐"이라며 훈련 계획을 부인했습니다.
앞서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혁명수비대가 2월 1∼2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사격 훈련을 할 것이라고 보도한 했습니다.
이에 미 중부사령부는 "긴장을 고조 시키는 행위를 자제하라"며 "미군 함정을 상대로 하는 혁명수비대의 위험한 행동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