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가 패션 브랜드 ‘헤지스(HAZZYS)’의 플래그십스토어(대표매장) ‘스페이스H 상하이’를 중국 상하이 신천지 명품거리에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명동에 있는 ‘스페이스H 서울’에 이은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이자 해외 첫 브랜드 하우스다.
상하이 신천지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밀집한 명품거리다. LF 관계자는 “플래그십스토어는 헤지스의 글로벌 위상을 증명하는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20~40대 현지 고객과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H 상하이’의 건물 외관과 내부는 헤지스의 핵심 브랜드 스토리인 영국 ‘로잉(Rowing·조정)’ 문화를 모티브로 꾸몄다. 외벽은 반투명 유리로 마감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429.8㎡(약 130평) 규모의 실내 공간엔 조정 장비와 빈티지 가구 등을 배치했다.
층별 콘셉트도 뚜렷하다. 1층에선 데님 라인 ‘헤지스 블루’, 프리미엄 라인 ‘그리니치’ 등 주요 콜렉션을 선보인다. 2층엔 VIP 라운지가 있으며 1·2층을 잇는 공간엔 헤지스의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등을 전시했다.
헤지스는 2007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고급화 전략을 앞세워 주요 명품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매장 600여 곳을 운영 하고 있다. 지난해 헤지스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김상균 LF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핵심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랜드 정체성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