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는 2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양오열 선수단장과 선수, 지도자, 후원사 관계자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동계종목 국가대표 훈련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선수단 소개, 정진완 회장의 개식사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격려사, 양오열 선수단장의 출정사와 단기수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최휘영 장관은 내딛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위해 광복 80주년 기념 태극기 열쇠고리를 선수단에 전달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 장관을 통해 선수단에 응원을 전했다.
정진완 회장은 "결단식의 주인공은 선수 여러분이다. 장애인체육회는 선수 중심 원칙 아래 사전 전지훈련과 스포츠과학, 장비·심리 지원까지 아끼지 않으며,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선수단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오열 선수단장은 "선수들은 이미 충분히 많은 것을 이겨냈고,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스스로를 증명해냈다. 선수단장으로서 선수들이 오직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끝까지 현장에서 함께하겠다"고 했다.
이번 패럴림픽은 3월 7일(한국시간)부터 16일까지 이탈리아 코르티나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은 5개 종목 4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2018 평창 대회에서 신의현이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던 한국 선수단은 2022 베이징 대회에선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목표는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순위 20위권 진입이다. 신의현과 김윤지가 나서는 노르딕 스키와 컬링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김윤지는 지난 달 노르딕 스키 월드컵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컬링 믹스 더블의 백혜진-이용석 조는 세계랭킹 1위 조민경-정태영 조를 제치고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장애인체육회는 이날 결단식을 통해 이번 대회 선수단 단복(시상복)을 공개했다. 장애인체육회의 후원사인 프로-스펙스는 방패연을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단복을 제작했다. 시상복 지퍼 하단에는 점자로 '국가대표'라는 단어를 새겨 시각장애인 선수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