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리버풀이 첼시를 제치고 프랑스 수비의 미래로 불리는 제레미 자케(21, 스타드 렌) 영입을 사실상 확정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스타드 렌과 자케 영입을 위해 5500만 파운드(약 1101억 원)의 기본 이적료에 500만 파운드(약 100억 원)의 추가 옵션을 포함한 총액 6000만 파운드(약 1201억 원) 규모의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리버풀은 3주 전부터 렌과 접촉하며 자케에 대한 공격적인 협상을 이어왔다. 반면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 수비수 자케 영입에 공을 들였던 첼시는 최근 48시간 사이 기류가 변했다.
[사진] 제레미 자케 SNS
첼시는 마마두 사르(21)가 스트라스부르(프랑스) 임대에서 복귀할 예정이고, 유망주 조시 아체암퐁(20)의 성장을 저해하지 않기 위해 영입전을 계속 밀어붙이지 않았다.
자케는 현지 시간으로 월요일 리버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리버풀 합류 시점은 이번 겨울이 아닌 오는 여름 이적시장이다. 스타드 렌 유스 출신인 자케는 지난 2024년 1월 18세의 나이로 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스타드 렌은 이번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자케를 내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으며, 이를 수용한 리버풀이 첼시를 제치고 승자가 됐다.
[사진] 제레미 자케 SNS
이번 거래로 렌 구단은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종전 기록은 2023년 제레미 도쿠(24)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 떠나며 기록한 5200만 파운드(약 1041억 원)였다.
리버풀의 이번 결정은 수비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절실함에서 비롯됐다. 리버풀은 지난해 여름 마크 게히(26, 맨시티) 영입을 시도했으나 마감 직전 크리스탈 팰리스의 거부로 무산된 바 있다.
이번 달에도 게히를 노렸으나 맨시티에 빼앗겼고, 기대를 모았던 10대 수비수 조반니 레오니(20)마저 사우스햄튼전에서 전방 십자인대(ACL)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된 상태다.
[사진] 스타드 렌 SNS
자케는 188cm 장신임에도 빠른 발과 빌드업 능력을 갖춰 '제2의 라파엘 바란'으로 평가받고 있다. 첼시 역시 리바이 콜윌(23)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리암 로세니어(41) 감독이 자케를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결국 리버풀의 발 빠른 움직임에 무릎을 꿇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