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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김건희, 공책에 이름 적으며 기억"…편지·영치금에 감사 전해

중앙일보

2026.02.01 23:18 2026.02.0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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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9월 2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 첫 재판에 출석해 눈을 감고 있다. 뉴스1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근황이 전해졌다. 김 여사는 자신에게 편지와 영치금을 보낸 지지자들에게 “보내주신 마음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여사의 변호를 맡은 유정화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보내주신 마음,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김 여사의 수감 생활을 전했다. 유 변호사는 “김 여사를 접견할 때마다 여사님께서는 편지와 영치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여러 차례 전하고 계신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에 따르면 김 여사는 영치금과 함께 전달된 짧은 메시지와 편지, 기도 글을 읽고, 함께 보내온 그림이나 사진을 구치소 벽에 붙여두며 위안으로 삼고 있다. 이어 그는 “어지러움 증상 등 건강상의 이유로 일일이 답장을 드리지는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여사는 편지 등을 보내온 이들의 이름을 공책에 한 사람씩 적어 기억하고 있으며, 해당 내용을 접견실에 직접 들고 와 보여주기도 한다고 유 변호사는 전했다. 유 변호사는 “민감한 시기인 만큼 일반 접견이나 건강상의 사정으로 답장을 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을 적용해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여 원을 선고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자본시장법 위반)와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무죄 판단과 양형이 부당하다며 지난달 30일 항소장을 제출했고, 김 여사 측도 이달 2일 항소함에 따라 사건은 2심에서 다시 다뤄지게 됐다.




배재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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