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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허웅, SK 상대로 51점 폭발...역대 3위 진기록

중앙일보

2026.02.02 04:35 2026.02.02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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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를 상대로 51점을 터뜨린 KCC 가드 허웅. 뉴스1
프로농구 부산 KCC가 골 폭풍을 몰아친 스타 가드 허웅의 활약에 힘 입어 서울 SK를 완파했다.

KCC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SK를 120-77로 제압했다. 2연승한 KCC(19승18패)는 수원 KT와 공동 5위에 올랐다. 4위 SK(22승15패)는 3연승 뒤 패배를 당했다. 허웅은 14개의 3점포를 꽂은 것을 포함해 51점을 터뜨렸다. 자신의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허웅의 종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39점(2021년 12월 1일 창원 LG전)이었다. 3점슛 14개를 성공시킨 것도 개인 통산 최다였다. 자신의 종전 기록인 10개(2024년 1월 29일 안양 정관장전)를 4개 넘어섰다.

한국농구연맹(KBL)에서 국내 선수가 50점 이상을 넣은 건 허웅이 역대 세 번째다. 2004년 3월 7일에 당시 인천 전자랜드에서 뛰던 문경은(현 수원 KT 감독)이 원주 TG삼보(현 DB)를 상대로 66점(3점슛 22개)을 쏟아부었다. 같은 날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의 우지원이 LG전에서 70점(3점슛 21개 포함)을 터뜨렸다. 당시 문경은과 우지원은 3점슛 타이틀을 두고 경쟁 중이었다.

정규리그 마지막 날 동료들이 두 선수에게 3점슛 찬스를 몰아주면서 비현실적인 득점 기록이 나왔다. 상대는 최종전이라서 수비를 느슨하게 했다. 사실상 SK의 빡빡한 수비를 뚫고 51점을 꽂은 허웅이 역대 득점 1위라고 해도 무방하다. 허웅은 경기 종료 1분46초를 남기고 교체돼 벤치에서 휴식했다. 팬들은 그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허웅은 '농구 대통령' 허재 전 대표팀 감독의 장남이다.



피주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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