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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옆 배수로서 실종된 20대女…18시간 만에 극적 구조

중앙일보

2026.02.02 07:00 2026.02.0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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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인근 배수로에 들어갔다가 실종된 20대 여성이 18시간 만에 구조됐다.

2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18분쯤 안산시 단원구 반달섬에 있는 한 배수로에서 A씨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친인척 집이 있는 안산에 왔다가 휴대전화를 끈 채 바다와 인접한 배수로 입구로 직접 걸어 들어간 뒤 길을 잃고 헤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구조대는 수색견과 드론 등을 투입해 배수로 내부를 수색했으나, 복잡한 구조 탓에 A씨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튿날인 이날 오전 9시쯤 A씨가 휴대전화를 켜면서 구조대와 통화가 됐고, A씨가 맨홀 뚜껑 구멍 사이로 손가락을 내밀어 자신의 위치를 알리면서 약 18시간 만에 구조됐다.

구조 당시 A씨에게 별다른 외상은 없었으나 기력 저하 등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재발 우려를 이유로 A씨에 대한 치료가 시급하다고 보고 A씨를 정신병원에 응급입원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배수로 내부가 비교적 따뜻해 추운 날씨에도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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