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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 기운 받겠다' OPS .970 거포 기대주, 롤모델 등번호 달고 새 출발 [오!쎈 울산]

OSEN

2026.02.0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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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손찬익 기자] ‘포스트 오재일’로 기대를 받았던 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오현석이 울산 웨일즈에서 새 출발에 나선다.

안산공고를 졸업한 그는 2021년 삼성에 입단했다. 키 183cm, 몸무게 99kg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고교 통산 타율 3할5푼4리, OPS 0.970을 기록한 거포 기대주였다.

그러나 프로에서는 쉽지 않았다. 1군 무대를 밟지 못했고 퓨처스 통산 173경기 타율 2할2푼5리, 5홈런에 그쳤다. 지난해를 끝으로 팀을 떠났고, 모교 후배들과 훈련하며 울산 웨일즈 입단 테스트를 준비해 기회를 잡았다.

창단식이 열린 2일 문수구장에서 만난 오현석은 “예전에 하던 걸 많이 버리고 다시 시작하려 한다. 훈련 방법은 물론 생활 습관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두 끼 중 한 끼를 샐러드로 대신하는 등 자기 관리에도 더욱 신경 쓰고 있다.

삼성 시절을 돌아보며 그는 “기회를 많이 받았는데 결과를 못 낸 제 책임이다. 이제는 결과를 내야 할 때”라고 했다. “예전보다 더 간절해졌고, 매 타석 더 신중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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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유망주였던 그는 이제 정확성에 초점을 맞춘다. “억지로 멀리 치려 하면 쉽지 않다. 정확히 맞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단 소식을 들은 옛 동료들의 응원도 힘이 됐다. 특히 절친 김지찬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이제 정신 차리라’고 하더라. 오늘도 연락해 운동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웃었다.

오현석은 삼성 시절 함께했던 '롤모델' 오재일을 향한 존경도 숨기지 않았다. 울산 웨일즈에서 등번호 36번을 선택했다. 이는 오재일이 두산 시절 달았던 번호다. “어릴 적부터 롤모델이었다. 36번이 안 되면 (오재일 선배가 삼성에서 사용했던) 44번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목표는 단순하다. 울산 웨일즈 중심 타자로 자리 잡고, 다시 1군 무대를 밟는 것. “1군 진입이 목표지만 거기만 쫓지는 않겠다. 길게 보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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