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타이난(대만),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정철원의 개인사 관련 논란은 법원으로 향한다. 아내인 인플루언서 김지연 씨의 입장문 발표에 정철원은 침묵하면서 법정에서 법리적 판단을 받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철원의 아내인 김지연 씨는 지난 2일, 법률 대리인(법무법인 해든 이재희 변호사)을 통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법무법인의 입장문에 따르면 “김지연 님은 혼인 이후 어린 아이를 양육하면서도 가정폭력 등으로 끊임없는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또한 최근 정철원 선수의 외도가 의심되는 정황을 많은 분들께서 제보해 주신 바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지연 님은 아이를 생각하여 최대한 원만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혼인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하였으나, 아이의 아버지가 아이를 두고 집을 나간 뒤 양육비 지급을 중단한 채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혼과 양육권에 대해 언급하는 것에 많은 좌절감을 느끼는 상황입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향후 진행될 모든 절차에서 아이를 보호하고 양육권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삼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법적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어디까지나 개인사일 뿐 정철원 소속 구단이나 동료 선수들에 어떠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정철원은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정중히 고사했다. 대신 구단을 통해 “개인사적인 부분으로 물의를 일으켜 구단에 죄송하고 동료 선수들에게 죄송하다”라며 “현재 일어난 사안들은 법적 소송 절차를 밟고 있고 법리적인 판단을 듣겠다. 아이의 양육권을 위해 더 이상 이슈화가 되지 않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결국 이 개인사 논란의 진실과 시시비비는 법정에서 이혼 소송으로 가려질 전망이다. 정철원과 김 씨 측은 완전히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제3자는 아무도 모른다. 결국 정철원도 더 이상 입장문 등으로 대응하지 않고 법원에서 판단을 듣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정철원 한 명의 개인사 논란이 타이난 스프링캠프의 팀 분위기를 저해하지 않기를 바라는 분위기이고, 또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정철원 한 명의 논란과 관계없이 오전부터 야간까지 훈련에 매진하며 2026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상황 자체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지만 정철원도 열외 없이 훈련을 받고 있다. 개인사 논란은 법정에서 결과가 나올 것이다. 야구 선수 정철원의 올 시즌 모습도 결과로 보여주면 된다. 정철원이 올해 부진하면, 개인사 관련 얘기가 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개인사 논란이다. 더 이상의 이슈 없이 스프링캠프의 시계가 흘러가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