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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서 팽당한' 알론소, 과르디올라 후임으로 유력...英 유력지 단독 보도

OSEN

2026.02.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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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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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포스트 펩 과르디올라'를 대비한 시나리오를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는 3일(한국시간) "사비 알론소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 후보 3인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 시점에서 맨시티 내부와 프리미어리그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번 시즌이 과르디올라 체제의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최근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2로 비겼다. 이 결과로 선두 아스날과의 승점 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텔레그래프는 "경기 내용과 흐름, 그리고 우승 경쟁에서의 동력 상실이 과르디올라의 미래를 둘러싼 의문을 키우고 있다"고 짚었다.

과르디올라는 2016년 부임 이후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를 포함해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기를 이끌었다. 2024년 11월에는 2027년까지 계약 연장에도 합의했다. 맨시티 구단은 여전히 "후임 논의는 순수한 추측"이라는 입장이지만, 물밑에서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 준비가 진행 중인 분위기다.

후보군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이 사비 알론소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알론소는 현재 자유 신분으로, 전술적 완성도와 선수 장악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리버풀 출신이라는 이력은 변수다. 매체는 "리버풀이 감독 교체 상황에 놓일 경우 알론소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라며 맨시티와의 경쟁 구도를 언급했다.

또 다른 후보는 엔초 마레스카다. 과거 맨시티에서 과르디올라의 코치로 일한 이력이 있다. 최근 첼시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무직 상태다. 텔레그래프는 "마레스카가 후보군에 오를 가능성은 크지만, 단독 유력 후보로 치고 나갈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 이름으로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거론됐다. 파브레가스는 이탈리아 코모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쌓고 있으며, 세리에A 상위권 경쟁을 이끌며 유럽 전역에서 주목받고 있다. 매체는 "파브레가스는 빅클럽이 아니면 코모를 떠나지 않을 인물"이라며 맨시티와 같은 최상위급 클럽이 전제 조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과거 후보로 언급되던 뱅상 콤파니는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다. 바이에른 뮌헨과 2029년까지 계약돼 있고, 구단 여름 이적 계획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역시 마르세유에서의 성적 부진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린 분위기다.

후임 선정 작업은 맨시티의 새 디렉터 오브 풋볼 우고 비아나가 주도할 예정이다. 비아나는 슈퍼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마레스카 역시 멘데스의 고객으로 알려져 있다. 필요하다면 과르디올라 본인의 의견도 참고 대상이 될 수 있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전 무승부를 두고 "맨시티 선수단 일부가 이미 '다음'을 생각하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는 내부 관계자의 발언도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스날과 달리 맨시티 선수들에겐 절박함이 덜 보인다"라며 동기 저하를 지적했다.

아직 결론은 없다. 과르디올라의 거취도, 후임 인선도 모두 가정의 영역이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맨시티는 더 이상 '펩 이후'를 미룰 수 없는 시점에 다가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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