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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최시원·홍록기도 참석했다…구준엽, 눈물의 故서희원 1주기 추모식[Oh!쎈 이슈]

OSEN

2026.02.0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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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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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가수 구준엽이 아내 서희원의 1주기를 맞아 추모 동상을 제작한 이유와 함께 손편지를 공개하며 깊은 그리움을 전했다.

구준엽은 2일 “희원이가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1년이 됐다. 우리 곁에 항상 머물렀으면 하는 마음에 조각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희원이는 늘 ‘나는 외계에서 온 외계인이야’라고 말하곤 했다”며 “그래서 이곳에 희원이만의 갤럭시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동상에 배치된 아홉 개의 큐브는 태양을 포함한 아홉 개의 행성을 상징하며, 고인이 행운의 숫자처럼 여겼던 ‘9’를 담았다는 의미도 전했다.

또 동상의 방향에 대해서도 각별한 사연을 덧붙였다. 구준엽은 “희원이가 바라보는 방향은 남쪽 약 208도”라며 “그 방향에는 타이베이가 있고, 그곳에 있는 가족들과 나를 언제나 바라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동시에 “208은 우리의 결혼기념일인 2월 8일을 뜻하는 숫자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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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그는 제막식에 참석한 이들을 향해 “먼 길을 와주신 여러분께 희원이의 남편으로서 감사드린다”며 “희원아, 보고 싶다”고 말하며 끝내 울먹였다. 공개된 영상에는 구준엽이 동상 제작 과정을 지켜보며 아내를 떠올리는 모습과 제막식 현장이 담겼다. 고인의 어머니와 여동생 서희제는 완성된 동상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고, 지인들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구준엽은 제막식을 마친 뒤 직접 쓴 손편지를 공개하며 절절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나의 영원한 사랑, 나의 모든 것 희원이에게”라고 운을 떼며 “아침에 텅 빈 방에서 아직도 현실인지 꿈인지 헷갈린다. 어떤 음식을 만들면 네가 좋아할까 생각하며 진바오산으로 운전해 갈 때면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이렇게 약한 모습 보여 미안하지만, 이것이 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마지막 방법”이라며 “다음에 만나면 영원히 함께하자. 너무, 죽도록 보고 싶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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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제막식은 대만 금보산(진바오산) 추모공원 내 비림 명인 구역에서 진행됐다. 남편 구준엽을 비롯해 고인의 모친과 여동생 서희제가 참석했으며, 구준엽의 오랜 동료인 강원래, 홍록기, 최시원 등 한국 연예계 지인들과 대만 연예인들도 자리해 유족을 위로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20여 년 전 연인이었다가 2022년 극적으로 재회해 부부의 연을 맺으며 한국과 대만에서 ‘세기의 커플’로 불렸다. 그러나 서희원은 지난해 2월 2일 가족과 함께한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 합병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유해는 일본에서 화장 후 대만으로 옮겨져 진바오산에 안장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구준엽 SNS


강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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