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서(한국명 서혜석) 작가가 쓰고 그린 ‘해와 달과 별'(Sun, Moon, and Star)이 오는 24일 미국의 저명한 아동문학 출판사 홀리데이하우스에서 출판된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로 잘 알려진 옛이야기 ‘해님 달님’은 장터에 떡 팔러간 어머니를 기다리던 오누이가 호랑이에게 쫓겨 하늘의 해와 달이 됐다는 이야기다. 서 작가는 이 친숙한 이야기의 주인공을 세 자매로 바꿔 서구권 독자들이 프랑스 구전 동화 ‘빨간 망토’를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영리한 소녀가 짐승을 따돌리는 수백년된 전래 동화는 섬세한 종이 공예 삽화와 함께 감각적으로 묘사된다.
미주한인위원회(CKA)는 28일 이 책을 소개하면서 “오랫동안 사랑받은 한국의 민담을 재해석해 문화적 유산을 기리고 다음 세대를 용기, 가족, 생존에 대한 이야기의 장으로 초대한다”고 평했다.
서 작가는 사바나 칼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SCAD)에서 일러스트레이션 학사, 석사를 취득하고 11년간 공립학교 미술교사로 활동했다. 신작 발간을 기념해 오는 24일과 28일 각각 사바나 어린이 박물관과 라이브 오크 도서관에서 독자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