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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즈 안 된다고?" 스페인 피겨 스타의 한숨, 올림픽 개막 직전 '음악 사용 금지' 날벼락

OSEN

2026.02.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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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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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무대를 위해 시즌 내내 갈고닦은 프로그램이 개막 직전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2일(한국시간) 미국 '뉴스위크'에 따르면 스페인의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토마스-요렌스 구아리노 사바테(26)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동계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려던 '미니언즈' 음악을 저작권 문제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구아리노 사바테는 이번 시즌 애니메이션 영화 '미니언즈'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노란색 셔츠와 청멜빵 바지를 입고 빙판 위를 누비며 유쾌한 퍼포먼스를 펼쳐왔다.

특히 그는 지난 1월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유럽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그는 "이번 시즌 남자 피겨 스케이팅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미니언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지난 8월 ISU의 저작권 확인 시스템인 '클릭앤클리어'를 통해 모든 절차를 마쳤고 시즌 내내 이 음악을 사용해왔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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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구아리노 사바테는 올림픽 개막을 불과 며칠 앞둔 지난 금요일, 갑작스럽게 저작권 승인이 거부됐다는 통보를 받고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구아리노 사바테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대회를 앞두고 이런 소식을 듣게 되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실망스럽다"면서도 "하지만 이 도전에 정면으로 맞설 것이며, 상황을 극대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아리노 사바테는 스페인 선수권 6회 우승을 차지한 명실상부 스페인 남자 피겨의 간판이다. 202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위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이번 사태로 인해 대회 직전 프로그램 음악을 전면 수정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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